충남도가 '살기 좋은 희망마을 만들기' 사업의 안정된 지원체계 구축을 위해 추진 중인 '시·군 중간지원조직'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도는 최근 논산에서 '시·군 민간 네트워크 구축 및 중간지원조직 설립' 방안과 세부 추진전략 점검을 위한 제2차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워크숍은 5개 시·군 공무원, 현장활동가, 민간협의체, 충남연구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군 중간지원조직에 대한 설명과 검토의견 제시, 종합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워크숍은 5개 시·군의 중간지원조직 설립 추진상황 점검을 실시하고, 설립 과정상 애로사항 및 쟁점사항을 도출해 향후 설립 과정에 도움을 주는 데 주안점을 두고 진행됐다.
시·군 중간지원조직은 민간주도의 마을만들기를 위해서 설립되는 것이다.
올해는 '3농혁신 특화 공모사업'에 선정된 천안·아산·논산·홍성·예산 등 도내 5개 시·군에서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해당 시·군에 중간지원조직이 설립되면 ▲주민역량강화 교육 ▲현장 전문가 발굴 및 유치 지원 ▲마을소식지 발간 및 축제 등 현장밀착형 지원 등 행정과 현장을 연결하는 조력자로서의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도는 이번 워크숍에서 앞으로 (가칭)마을대학을 운영해 단계별로 ▲행정지원 시스템정비 ▲민간 네트워크 구축 ▲중간지원조직 설립 ▲공청회 및 수료식 순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도는 앞으로도 다양한 이해 관계자들과 집중적인 학습과 토론, 합의의 과정을 통해 시·군 중간지원조직이 원활히 설립·운영이 되도록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시·군 중간지원조직은 마을만들기 사업에 있어서 시·군의 자발성 부족 및 현장 활동가의 주도성 저하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도구”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학습과 토론을 통해 행정과 마을이 지치지 않는 상호 협력적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주안점을 둘 계획”이라고 말했다.
내포=강제일 기자 kangjei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