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대전·충남 유일 거점국립대…미래인재 요람

[충남대]대전·충남 유일 거점국립대…미래인재 요람

수능 최저학력기준 완화·폐지… 지역인재전형으로 179명 선발 '지역과 호흡' 봉사시간 확대…창의·개발·봉사 교육이념 실현

  • 승인 2015-08-23 14:03
  • 신문게재 2015-08-24 22면
  • 박고운 기자박고운 기자
충남대학교(총장 정상철)의 2016학년도 수시모집은 수능최저학력기준을 폐지하거나 완화하는 노력을 기울인 한편 지역인재 전형으로 179명을 선발하는 등 단순히 신입생 모집뿐 아니라 고교교육정상화와 지역인재 양성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 함께 학생부 교과전형에서 봉사활동시간을 반영하는 등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대전·충남지역 유일 거점국립대학으로서 지역인재전형도 신설해 변화를 줬다.

지난해부터 정원감축과 유사학과 통폐합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있는 충남대는 모집단위에 따라 선발인원이 지난해에 비해 다소 감소하거나 증원된 곳도 있는 만큼 수험생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수능최저학력기준 폐지 및 완화=2016학년도 수시모집의 경우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점차 완화하거나 폐지하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수능최저 기준이 반영되지 않는 전형은 지역인재전형·사회적배려대상자전형·고른기회대상자전형 등 이며 농어촌학생전형·특성화고출신자전형·저소득층학생전형·특수교육대상자전형은 1등급을 완화했다.

▲2016학년도 수시모집 지역인재전형 179명 신설=지난해 정시모집에서만 선발하던 지역인재 전형이 올해는 확대돼 수시모집에서도 선발한다.

수시모집의 지역인재전형은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충남대의 대표적인 학생부종합전형인 프리즘(PRISM) 인재전형과 선발 방식은 동일하다.

대전·충남·세종지역의 고교를 졸업했거나 졸업예정인 수험생만 지원할 수 있으며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적용되지 않는다.

▲봉사활동시간 반영 확대=충남대는 지난해에 이어 학생부 교과전형에서 봉사활동시간을 반영하고 있다. 고교과정을 통틀어서 학생부에 기록된 시간을 반영하는데 지난해에는 50시간이었던 것을 올해는 60시간으로 증가시킨 것이 특징이다.

이처럼 봉사활동시간을 전형에 포함하는 것은 단순히 학업성적이 높은 학생을 선발하는 것이 아니라 '창의·개발·봉사'의 교육이념을 실천할 수 있는 학생을 우선적으로 선발하겠다는 뜻이다.

봉사활동 시간이 60시간에 미치지 못한 수험생이 있다면 8월30일 이전까지 봉사실적을 학생부에 기록하면 된다.

▲모집단위 통폐합='고분자공학과'와 '유기소재섬유시스템공학과' 두 개의 학과가 '유기재료공학과'로 통합돼 60명의 학생을 수시에서 선발한다.

반면 2012년 충남대와 해군본부가 우수 간부 육성을 위한 협약에 따라 계약학과로 신설된 해군학전공은 2015학년도 정원 30명에서 2016학년도 정원 40명으로 정원이 확대되면서, 수시모집에서도 지난해 21명 선발에서 올해 28명을 선발해 7명을 확대 선발한다.

박고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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