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대]교수-학생 일심동체…산업 맞춤인력 양성

[대덕대]교수-학생 일심동체…산업 맞춤인력 양성

'사제동행, 도제교육'의 메카…교수가 지도하는 학과동아리 미취업자 훈련참여 유도…IT융합 친환경제조 공정제어

  • 승인 2015-08-23 13:27
  • 신문게재 2015-08-24 32면
  • 박고운 기자박고운 기자
대덕대학교 전기과(학과장 박인덕)는 교수와 제자가 합심해 '사제동행(師弟同行), 도제교육(徒弟敎育)'을 실천하고 있다.

도제식교육을 통해 현장에 바로 투입될 수 있는 산업인력양성은 대덕대만의 특화된 교육시스템이다.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전문 기술인 양성, 전기설비 및 전력자동화 시스템 분야의 실무능력 배양 교육을 통해 매년 우수한 산업인력을 배출하고 있는 대덕대 전기과는 LG화학, LS산전, 한솔, 솔브레인 등 대기업 회사는 물론 국내 중견기업에 취업해 전력자동화 시스템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이렇게 대덕대 전기과가 대기업과 국내 중견기업에 활약하는 인재를 배출할수 있었던 것은 학과동아리와 방과후 학습을 통한 도제식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기 때문이다.

교수마다 각자 맡아서 일일이 지도하고 있는 학과 동아리는 대덕대 전기과가 자랑하는 특허출원과 각종 학회 수상의 발판이다.

학과장인 박인덕 교수가 지도하는 '전력변환동아리'는 2009년 전국 대학생 전공동아리 경진대회 우수상을 시작으로 매년 전력전자학회 하계 학술대회 IE경진대회에서 수상하고 있다.

방과후 학습은 수업 시간외에도 교수가 학생들을 지도하는 것이다.

대학생활 적응기인 1학년에게는 상담을 통해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점을 듣고 이에 따라 수업에도 적용해 도제식 수업을 실천한다.

2학년은 졸업 작품 등을 만들 때 같이 호흡하고 문제해결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또 전기과 학생들은 매년 30~40건 씩 특허를 출원하고 있다. 교육과정에 특허출원과목이 따로 있어 수업을 통해 특허출원 절차와 방법 등을 배우고 출원명세서를 작성하는 것도 직접 교수들이 가르치고 있다.

올해는 익사사고시 저체온증을 방지하고 위치를 알려줄 수 있는 태양전지(PV)를 이용한 발광 구명조끼를 특허 출원중이며, 생활과 밀접한 특허 출원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공정제어 전문가 지역·산업 맞춤 교육 실시=대덕대 전기과는 올해부터 지역 산업의 인력수요를 기반으로한 맞춤형 교육훈련을 제공하고 있다.

'2015년 대전·세종·공주 지역 산업 맞춤형 인력양성사업'은 미취업자의 훈련참여를 유도해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중소기업의 기술력 향상 및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대덕대 전기과는 대전대학교의 파트너 훈련교육기관으로 지역의 IT 융합 친환경제조 공정제어 전문가 훈련을 통해 협약기업의 수요를 반영한 교육훈련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교육훈련은 국가직무능력표준(NCS:National Competency Standards) 능력단위요소별 5단계 수준에 적용한 공정제어 전문가 교육과정으로 멜섹PLC에 적용해 3개월간(7월 27일~10월 21일) 362시간의 교육훈련을 실시한다.

공장제어 전문가를 양성하는 이 교육과정은 능력단위요소별 1~8단계를 제시하고 있는 NCS 수준체계에 따른 것으로 5단계에 맞춰 진행하는 지역의 IT 융합 친환경제조 공정제어 전문가 훈련과정이다.

이론 및 지식을 사용해 타인에게 해당분야의 지식을 전달할 수 있는 수준을 목표로 산업체 직무에 맞는 맞춤식 교육을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산업체 미스매치를 줄이고 중소기업의 기술인력난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대덕대 전기과는 기대하고 있다.

대덕대 전기과에서는 '지역 산업 맞춤형 공정제어 전문가 훈련 교육'으로 미쓰비시사의 멜섹 PLC 기종을 선택해 직무교육 실시하고 있는데 이는 산업체에서 많이 활용하는 제어 장비다.

이를 통해 실습과 이론 수업을 병행해 미취업 졸업생들의 해당분야의 이해도를 높이고, 작품제작을 통한 프로젝트 진행· 프로젝트 포토폴리오 작성을 통한 발표를 통해 개인이 가진 잠재적 능력을 끌어 올리고 있다. 또 산업체 현장견학, 직업윤리 등 직업기초능력을 키울 수 있는 수업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산업인력 양성 거점 교육기관 기대=대덕대 전기과는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중소기업청 주관 녹색산업 인력양성교육을 통해 3년간 지역 녹색산업체(태양광산업 분야) 교육생 취업을 달성한바 있다. 이는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로 이어졌다. 당시 산업현장에서의 직무 및 현장적응을 통한 교육생 중소기업 협약업체 취업률 80%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로 인해 대덕대 전기과에서는 지역 산업 맞춤형 IT 융합 친환경제조 공정제어 전문가 훈련교육을 통해서도 미쓰비시 멜섹PLC 지역 거점 교육기관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학과 교수들은 무더운 여름 방학에도 교육을 받는 교육생들에게 노력과 열정을 쏟고 있다.

박고운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2.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3.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4.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5.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1.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2. 대전시노인복지관협회 종사자 역량강화 워크숍
  3.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4. [사설] 충남대 '글로컬대 도전 전략' 치밀해야
  5. [사설] 아산만 순환철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청신호 켜졌다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