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주>
▲27일부터 원서 접수 시작='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원서 접수가 27일부터 9월 11일까지로 본격 실시된다. 이 기간중에는 접수내역을 변경할 수 있다.
11월 12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실시되면 11월 23일 최종 정답 발표에 이어 12월 2일 성적표가 수험생에게 배부된다.
성적통지표는 희망자에 한해 이메일로도 받을 수 있다.
성적통지표에는 응시영역과 유형, 과목명이 표기되며 응시영역의 유형, 과목별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이 담긴다.
국민기초생활수급자인 수험생은 응시 수수료가 면제되며 천재지변, 질병, 수시모집 최종합격, 군입대 등으로 응시하지 않은 수험생은 응시수수료의 일부를 환불받을 수 있다. 환불 신청기간은 11월 16일부터 20일까지다.
▲수능 연계 70%유지=이번 수능은 국어와 수학영역에서만 A형과 B형에서 선택할수 있는 수준별 시험이 실시된다.
수험생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국어와 수학 모두 어려운 B형만을 선택할 수 없도록 했다.
EBS 교재 및 강의와 수능 출제의 연계는 예년처럼 문항 수 기준으로 70% 수준을 유지하되 연계 방식이 일부 바뀔 전망이다.
지난 달 치러진 6월 모의평가에서 영어 영역의 경우 '대의파악'과 '세부정보'를 묻는 유형에서 EBS 지문이 변형된 문제가 출제되기도 했다.
사회탐구는 10개 과목 중 최대 2개, 과학탐구는 8개 과목 중 최대 2개, 직업탐구 영역는 5개 과목 중 1개를 각각 선택할 수 있다.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9개 과목 중 1개 과목의 선택이 가능하다.
시험은 1교시 국어, 2교시 수학, 3교시 영어, 4교시 사회·과학·직업탐구, 5교시 제2외국어·한문 순으로 진행된다.
▲변별력 떨어진 6월 모의 평가=평가원은 수험생들이 수능을 대비하도록 하기 위해 오는 9월2일 모의평가를 시행한다.
이번 모의평가는 수험생은 물론 재수생들도 함께 응시하기 때문에 자신의 객관적인 위치를 확인 할수 있는 것은 물론, 실제 수능에서 출제될 새로운 문제 유형을 미리 접해 볼수 있는 기회다.
이번 9월 모의 평가 역시 EBS 수능교재 및 강의와 모의평가 출제의 연계율이 문항 수 기준으로 70% 수준으로 유지된다.
국어와 수학은 A형 또는 B형을 선택하는 수준별 시험을 실시하되, 수험생 학습 부담 경감 등을 위하여 국어B형과 수학B형을 동시에 선택하는 것은 제한된다.
앞서 치러진 '6월 모의평가'는 국어A형, 국어B형은 쉽게 출제되고 영어 역시 쉽게 출제된 반면 수학A형, 수학B형은 어렵게 출제돼 난이도가 고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9월 모의 평가의 전반적인 경향이 실제 수능으로 이어질 필요가 있다.
변별력이 떨어질 경우 탐구 영역의 비중이 높아지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모의 평가 결과를 토대로 수능 대응 전략을 짜야 한다.
▲수능 대비전략=여름 방학이 끝남과 동시에 수능 원서 접수에 이어 9월에는 수시모집의 원서 접수가 실시되는 등 본격적인 입시철이 시작됐다. 상당수 대학이 수시모집에서 신입생을 선발하고 있지만 수능은 정시모집뿐만 아니라 수시모집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
두 달 가량 남은 기간 동안 수험생들은 EBS교재를 소홀히 해선 안된다.
무엇보다 수능 문제의 70%가 EBS교재와 연계해 출제되는 만큼 EBS교재는 수험생들에게는 필수 교재다.
국어와 영어는 EBS교재 지문을 중심으로, 수학은 문제유형을, 탐구는 교재안의 도표나 그래프, 사진, 그림 등을 중심으로 학습할 필요가 있다.
이와 함께 국어, 수학, 영어 영역이 쉽게 출제되면 상대적으로 탐구영역의 비중이 높아지는 만큼 이번 여름 방학 기간동안 응시할 탐구 영역을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
입시 관계자는 “모의평가 성적으로 정시 지원 가능 대학을 미리 파악한 뒤 수시 지원 대학을 몇 개 정도 선택해 준비하면 된다”고 말했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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