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진하 사무총장 |
아울러 당의 인사와 재정을 총괄하는 사무총장이 충청지역의 현안을 직접 챙기겠다는 의미라는 게 당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황 총장은 오전 충남도당사에서 당협위원장들과 간담회를 가지며 지역별 시급현안 파악 및 충남도민의 성향 추이를 들을 것으로 전해졌다.
오후에는 대전시당에서 열리는 시당위원장 이·취임식에 참석, 대전지역 당원들의 열망을 직접 접할 전망이다.
당 정책위원회에서 내달 4일 대전시청에서 대전·세종시, 충남·북도와의 예산·정책협의회도 연다. 협의회에는 정책위 부의장인 이명수·나성린 의원을 비롯 당내 예결위 의원 및 지역 당협위원장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인 가운데 상대인 충청권 시·도 단체장들이 모두 야당 일색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이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앞서 새정치민주연합이 문재인 대표가 직접 충청권 예산·정책협의회에 나서서 충청권 챙기기를 한 것에 대한 견제라는 분석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자당 의원 및 기초단체장에 대한 야권의 견제를 사전에 제어하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그러나 당의 한 관계자는 “당이 충청권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면서 “우리도 예산협의회를 조기에 하려고 했지만 당내 현안이 많아 늦어진 것이다. 이번 기회를 통해 원내외 인사들로부터 현안과 필요 예산 건의를 직접 듣고자 할 것”이라고 했다.
또 새누리당은 25일부터 이틀간 천안 우정공무원교육원에서 진행하는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시·도별 총선 전략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과거 중요선거를 맞아 당 싱크탱크 조직인 여의도연구원이 분석 보고서를 내왔다는 점에 미뤄 총선에 관련 어떤 시각을 보일지가 관심사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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