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농업기술원은 최근 도내에서 벼 줄점팔랑나비 발생이 갑작스럽게 증가함에 따라 다음달 상순까지 도내 벼 재배농가의 적극적인 방제 활동을 당부했다.
도 농기원에 따르면 올해 높은 기온 상승과 낮은 강우로 갈색날개매미충 등 돌발해충 증가 속 벼 줄점팔랑나비 발생이 급속도로 늘고 있다.
벼 줄점팔랑나비는 6월 중순께 월동세대의 성충이 출현해 벼에 산란하고 1세대 성충이 8월 상순, 2세대 성충의 경우 9월 상순 발생해 피해를 준다.
벼 줄점팔랑나비는 어린 유충부터 큰 유충까지 벼 잎을 철하여 갉아먹고 그 속에서 번데기를 형성해 화학약제의 방제효율이 낮은 실정으로, 벼 수확기 등숙률 저하와 수확량 감소 피해를 일으킨다.
최용석 농업연구사는 “줄점팔랑나비의 방제는 6월 중순의 월동세대와 8월 중순 1세대 성충이 출현해 산란하는 유충의 방제가 가장 중요하다”며 “이때 방제를 하지 못한 경우 9월 상순까지 논을 훑어보아 잎을 철한 유충이 발견되면 이를 방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내포=강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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