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이야기]골목 커피숍에서 특별한 한잔 어때요?

  • 경제/과학
  • 유통/쇼핑

[커피이야기]골목 커피숍에서 특별한 한잔 어때요?

스타벅스 등장 이후 '아메리카노' 유행시켜 브랜드커피숍 필두로 국내에만 2만곳 넘어

  • 승인 2015-08-20 14:12
  • 신문게재 2015-08-21 18면
[바리스타 P의 커피이야기]

▲ 박종우 바이핸커피 대표
▲ 박종우 바이핸커피 대표
스타벅스는 미국 시애틀에 처음 1호점(1971년)을 열고 시애틀의 추운 날씨에 어울리게 쓴 커피를 블렌딩하여 많은 베리에이션 음료(우유가 들어간 음료)를 개발하는 세계 최고의 커피 전문점이 됩니다.(세계 매장 수 1만2000여개) 우리나라에서는 1999년에 이화여대점을 처음으로 오픈합니다.(국내 매장 수 810여 개) 전 세계에서 스타벅스 매장이 제일 많은 도시는 서울이며, 모든 매장은 본사 직영 매장으로 운영됩니다.

스타벅스는 우리나라에 새로운 커피 문화인 셀프서비스와 테이크아웃을 정착시키고 아메리카노를 유행시킨 공로가 있습니다. 그리하여 '아메리칸 스타일로'를 외치며 다방에 들어가던 시대를 마감하게 됩니다.

요즘에는 한집 걸러 한집이 커피 전문점입니다. 특히 대형 브랜드 매장들이 곳곳에 많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외국계 기업인 스타벅스(810여 개)와 커피빈(230여 개) 그리고 국내 브랜드인 카페베네(920여 개), 엔제리너스커피(880여 개), 할리스커피(400여 개), 탐앤탐스(400여 개), 투썸플레이스(260여 개)까지 위의 일곱 개를 흔히 대형커피전문점이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국내 업체의 직영점 수를 보면 카페베네(20), 엔제리너스(81), 탐앤탐스(55), 할리스커피(40), 투썸플레이스(30) 정도입니다. 많은 대형브랜드들이 커피 사업이아니라 프랜차이즈 사업에 공을 들이는 모습입니다. 가맹점들을 무분별하게 늘리다보니 순수 영업이익은 급감하고 점점 경쟁은 심해져서 그 피해는 고스란히 가맹점주에게 돌아가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현재 커피 전문점이 2만개를 넘었습니다. 점포 수가 2만개가 넘는 업종은 미용실이나 편의점, 슈퍼마켓 등 일반 업종이 대부분입니다. 시장은 이미 포화상태를 넘어섰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스타벅스에서 시작된 그러한 커피 문화에서 벗어나 조금씩 특별한 맛을 내는 작은 카페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바리스타와 커피, 그리고 커피애호가들의 기호들이 모여 특별한 커피들이 내려지는 작은 카페들은 각자에게 맞는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좋은 공간이 될 수 있습니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랭킹뉴스

  1. 상명대, 제25회 대한민국 반도체설계대전 'SK하이닉스상' 수상
  2. 충남대병원, 만성폐쇄성폐질환 적정성 평가 1등급
  3. 생명종합사회복지관, 제15회 시가 익어가는 마을 'ON마을축제'
  4. 서구 소외계층 60가정에 밑반찬 봉사
  5. 샛별재가노인복지센터 생태로운 가을 나들이
  1. [날씨] 단풍 절정 앞두고 이번 주말 따뜻한 날씨 이어져
  2. 한국건강관리협회, 창립 60주년 6㎞ 걷기대회 개최
  3. 대전 노은지구대, 공동체 치안 위해 '찾아가는 간담회' 실시
  4. 찾아가는 마을돌봄서비스 ‘마음아 안녕’ 활동 공유회
  5. 외출제한 명령 위반하고 오토바이 훔친 비행청소년 소년원행

헤드라인 뉴스


내년 8월 국내 유망 중소기업들 대전에 집결한다

내년 8월 국내 유망 중소기업들 대전에 집결한다

내년 8월 국내 유망 중소기업들이 대전에 집결한다. 대전시는 '2025년 중소기업융합대전'개최지로 25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올해 행사에서 대회기를 이양받았다. 내년 대회는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중소기업융합대전'은 중소기업융합중앙회 주관으로 중소기업인들 간 업종 경계를 넘어 교류하는 것이 목적이다. 분야별 협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지역별 순회하는 화합 행사 성격도 띠고 있다. 2004년 중소기업 한마음대회로 시작해 2014년 정부 행사로 격상되었으며 2019년부터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공동으로 개최하고 있다..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의 한 사립대학 총장이 여교수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대학노조가 총장과 이사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대학 측은 성추행은 사실무근이라며 피해 교수 주장에 신빙성이 없다고 반박했다. 전국교수노동조합 A 대학 지회는 24일 학내에서 대학 총장 B 씨의 성추행을 고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성추행 피해를 주장하는 여교수 C 씨도 함께 현장에 나왔다. 선글라스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C 씨는 노조원의 말을 빌려 당시 피해 상황을 설명했다. C 씨와 노조에 따르면, 비정년 트랙 신임 여교수인 C 씨는..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20대 신규 대원들 환영합니다." 23일 오후 5시 대전병무청 2층. 전국 최초 20대 위주의 자율방범대가 출범하는 위촉식 현장을 찾았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마을을 지키기 위해 자원한 신입 대원들을 애정 어린 눈빛으로 바라보며 첫인사를 건넸다. 첫 순찰을 앞둔 신입 대원들은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고, 맞은 편에는 오랜만에 젊은 대원을 맞이해 조금은 어색해하는 듯한 문화1동 자율방범대원들도 자리하고 있었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위촉식 축사를 통해 "주민 참여 치안의 중심지라 할 수 있는 자율방범대는 시민들이 안전을 체감하도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장애인 구직 행렬 장애인 구직 행렬

  •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