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건설은 경남 창원 교방2구역 재개발사업에 대한 공사 도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교방2구역 재개발사업은 창원시 마산합포구 교방동 375-14번지 일원으로 구역면적은 5만3856㎡이고 건축규모는 지하 2층~지상 28층이다. 아파트 12개동과 부대복리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전체 연면적은 14만1770㎡, 신축세대 951세대이며, 공사금액은 1672억원이다.
계룡건설은 2011년 12월 부산 해운대구 재송2구역 재개발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된 후 2년 6개월 만에 분양을 개시해 2주 만에 분양률 99%를 달성하는 진가를 보여주기도 했다.
이에 앞서 금성백조 역시 지난 6월 21일 경남 사천시 동금동 주공아파트 재건축 사업에 시공자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연먼적 8만6798㎡에 617세대로 구성되는 재건축 프로젝트로 금성백조의 첫 정비사업 수주공사다. 해당 재건축사업은 2012년 관리처분계획인가 후 사업진행 중단돼 답보상태를 밟다 지난 5월 재개됐다.
금성백조는 한양건설과 입찰 경쟁을 벌이면서 도급공사비와 공사기간 등에서 우위에 서면서 시공자로 선정됐다.
계룡건설의 도시정비사업 노하우가 시기적으로 앞서지만 지역 내 도시정비 사업에서 금성백조와 함께 시공 참여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대전시는 '2020 대전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 등을 통해 원도심 개발 시 용적률을 높여 수익성을 키울 계획이어서 계룡건설과 금성백조가 지역 도시정비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진다. 지역 도시정비 조합에서도 지역 건설사 가운데 브랜드 파워를 갖고 있는 계룡건설과 금성백조의 참여에 희망을 걸고 있다.
한 지역 도시정비사업조합 관계자는 “대형 건설사는 물론 지역 중견 건설사의 참여를 위해 다양한 채널로 협의에 나설 것”이라며 “지역의 믿을 만한 건설사들의 참여한다면 사업추진에도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계룡건설 관계자는 “메이저 브랜드를 선호하는 정비사업 수주시장에서 리슈빌 브랜드를 통한 성공적인 분양사업을 추진해나가고 있다”며 “건실한 국내외 공사실적 및 2014년 국내 공공공사 수주 1위라는 경쟁력을 통해 정비사업 시장에서 수주역량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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