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원균 명예효학박사·(사)대한창의인성교육연구원장 |
오직 교단에서 인성교육을 하고 결과를 주관적으로만 판단했다. 인성교육을 정량화해 동기유발과 성취감을 주어야 한다고만 생각하다가 정년을 하였다.
가정에서의 부모에 의한 밥상머리교육, 사회에서 어르신들에 의해 솔선수범의 교육, 동료사회에서 동료들의 행동을 보고 스스로 판단하는 교육, 직장에서 상사에 의한 모범행동교육 등 여러 가지 분야에서 인성교육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어느 것이 중요한가는 말하기가 어려우나 그래도 가정교육과 학교교육이 중요하다고 본다.
그런데 가정에서의 교육이 제대로 안 되는 결손가정이 날로 늘어서 가정교육의 기대가 크지 못하고 있다. 가장 큰 영향이 학교교육인 것이다. 모든 교육은 교육을 마친 후 평가를 해야 보완을 시켜 목적달성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어디가 문제인가를 진단해야 처방이 이루어진다. 의사도 환자의 진단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한다. 진단이 잘못되면 치료가 안 되는 것이다. 오진이 되면 치료보다 큰 사고가 발생하는 것이다. 인성교육도 학교와 모든 곳에서 이루어진 후 어느 단계에서는 평가가 이루어져야 한다. 그래서 잘못된 인성을 바로잡아 주어야 한다. 모든 곳에는 평가가 주관적인 평가와 객관적인 평가가 있다. 성적에 의한 평가는 대부분 객관적인 평가, 즉 계량화하는 정량적 평가로 이루어지지만 인성평가는 다르다.
지금까지는 인성평가는 주로 주관적 평가, 즉 계량화 할 수 없는 정성적 평가만 했다고 본다. 주관적인 평가만으로는 모든 사람이 쉽게 인정하기가 어렵다. 평가자의 오직 주관에 의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평가의 목적이 성적에 반영하거나 대학입시에 반영시키는 것은 원하지 않고 오직 성취감과 동기유발을 주기 위함에 있기 때문에 인성평가는 주관적 평가와 객관적 평가가 동시에 이루어져야 한다고 본다.
인성교육진흥법에는 인성실천 핵심가치 덕목을 예(禮), 효(孝), 정직, 책임, 존중, 배려, 소통, 협동 등 8가지를 실천하도록 되어있다.
위의 8가지 덕목이 얼마나 실천되었는가를 정량적, 정성적 평가가 동시에 이루어져 학생들에게 동기유발과 성취감을 주어야 한다고 본다. 인성교육진흥법이 세계 최초로 왜 제정했는가를 생각하면 주, 객관적인 평가를 하여 사람다운 사람으로 변화시켜 주어야 한다고 본다.
우리 속담에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근다'는 말이 있다. 인성을 어떻게 계량화하는 평가를 하는가? 라는 말은 관행의 의견이라고 본다. 관행의 정의는 '관속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라고 본인은 정의를 한다.
창의 인성교육만이 세계를 선도할 수 있다고 본다. 그리고 현재는 융복합 시대다. 정성적 평가와 정량적 평가를 융복합시켜 모든 국민이 인성이 된 사람으로 교육해야 명실공히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하는 대한민국이 선진국이 될 수 있다고 본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