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3가정은 가족으로 탄생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최근 태안해수욕장과 안면도에서 3일동안 여름 휴가를 같이 보냈다. 이들은 낮시간에는 아이들과 해수욕장에서 꽃게 잡기와 보트타기 등 물놀이를 즐겼고 저녁에는 텐트를 치고, 매운탕과 회를 먹으며 가족의 소중함을 알게됐다. 아이들은 또래의 아이들과 처음으로 휴가를 보내면서 밤새 웃음꽃을 피었다.
베트남 결혼이주여성 쯔엉티미프엉씨는 “남편이 베트남어를 배우고, 다른가족과도 함께 여행을 오게 되어 너무 좋았다. 이런 모임이 지속되고 다음 휴가 때는 더 많은 가족이 함께 오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들은 향후 베트남 모국방문을 같이 하기로 했고, 서로의 친정에 함께 방문해 남쪽과 북쪽의 문화를 즐기기로 했다.
아산=김서영 다문화명예기자(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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