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통시장 그랜드세일’행사에 대전에서는 총 20여 시장이 참여하고 있다. 사진은 대전중앙시장 모습. /사진=연합DB |
대전에서는 (대덕구)중리시장을 비롯해 (동구)신도시장, 역전지하상가, 중앙상가시장, 용운시장, 대전전통중앙도매상가, (서구)한민시장, 도마큰시장, (유성구)송강전통시장, (중구)태평전통시장, 대전산성시장, 은행동상점가, 중앙로지하상가, 문창시장, 부사시장, 오류시장, 문화예술의거리대흥동상점가, 유천상가, 충무자동차거리상점가, 중촌동맞춤거리상점가 등 모두 20곳이 참여해 내수시장 활성화에 나서게 된다.
이들 전통시장 및 상점가들은 점포별 주요품목 세일(10% 내외), 특가판매, 노래자랑, 각종 공연 등으로 구성된 다양한 이벤트 행사를 진행하게 된다.
전통시장 한 상인은 “메르스 여파로 인해 전통시장의 매출액과 고객수가 30~40% 정도 감소했다”면서 “그러나 최근에는 시장도 다시 활기를 찾고 있다. 지난 주말 본격적으로 시작된 전통시장 세일 행사로 인해 시장을 찾는 고객들이 갈수록 늘고 있다”고 전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관계자는 “그동안 메르스 등으로 인한 심리적인 요인으로 지역 경제는 물론, 국내 경제가 장기간 위축됐다”며 “다양한 이벤트 행사를 통해 침체된 전통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시장의 반전 기회를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내수 활성화 및 서민경제의 신속한 활력회복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상반기 전국적으로 확산된 메르스 여파는 국민들의 건강을 넘어, 소상공인들을 위협할 정도였다. 중소기업청이 지난 6월 실시한 ‘메르스로 인한 소상공인 분야 모니터링’결과를 보면, 전국 대부분 상인들이 큰 피해를 호소했다. 전통시장의 경우 방문객과 매출액이 50~80% 감소했고, 임시휴업을 결정하는 시장도 속출했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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