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대전지역 당협위원장들이 17일 중구의 한 식당에서 조찬 회동을 했다.
정용기 대전시당위원장이 선출되고 이은권 전 중구청장이 중구 당협위원장에 선임된 것과 관련해 상견례 차원에서 이뤄졌다.
그러나 내년 총선을 앞두고 지역 조직을 정비해 중앙당의 전략을 뒷받침할 기반을 다지는 임무를 맡은 인사들 간 소통의 자리가 마련됐다는 점에서 이목을 끌었다.
조찬인 만큼 건배사 등은 없었지만, 국회의원 선거구 증설 문제를 비롯한 당 안팎의 정치 현안 및 민심 여론이 공유됐다고 한다.
A 당협위원장은 “상견례 차원에서 만났다”면서 “별달리 할 말이 있어서 한 것은 아니지만 최근 돌아가는 지역 사정이 주된 얘기였다”고 했다.
다른 참석자도 “정용기 위원장이 당협위원장들과 식사 한번 하자는 의미였다”면서 “이장우 의원이 원내대변인 업무로 부득이하게 빠졌지만, 시당 주요 당직자 임명에 대한 이해 요청과 지역 정가의 현안에 대한 견해가 오갔고, 이를 전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전시당은 이달 말께 시당위원장 이·취임식 겸 주요당직자 임명식을 가질 예정이다.
강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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