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지난 14일 오후 보람동 본청에서 위원 30명 참석 속 시민참여예산위원회를 열고, 내년 예산편성계획 및 일정 등 모두 4건을 협의했다.
지난 6월15일부터 한달간 설문기관 1000명과 읍면동 주민 532명, 홈페이지 64명, 직접 접수 44명 등 모두 164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의견수렴 결과에 기반한다. 기능별 투자방향과 민선 2기 100대 과제별 투자방향(9개), 기본항목(3개) 등 모두 13개 설문 항목에 걸쳐 조사됐다.
거시기능별 투자순위에서는 교통·지역개발을 투자 1순위로 손꼽았고, 공공질서·안전(17.5%)과 사회복지·보건(15.4%), 교육·과학기술(12.1%), 문화·관광(12%), 산업·중소기업(10.4%) 순으로 확인됐다. 농림·임업·축산(6.5%)과 환경보호(5.7%)는 후순위에 밀렸다.
이밖에 시민제안 55건 중 18건은 추진(완료) 판정을 받았고, 조치원 복합커뮤니티센터 설치 등 장기검토와 복숭아 공동 선별 작업장 설치 등 지방보조금 심의대상은 각각 25건, 3건으로 집계됐다.
신도심 볼링장 건립과 도담동 박물관(소극장 기능 포함) 건립안 등 9건은 불가로 확정됐다.
의견수렴 결과는 향후 각종 보완 절차 등을 거쳐 10월말 예산안 확정과 11월 의회 제출로 이어진다.
류임철 기획조정실장은 “내년 재정운영의 신뢰성과 투명성을 강화하는 흐름”이라며 “시민이 원하는 사업과 방향을 확인한 만큼, 내년 최종 예산안 편성 과정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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