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노상 |
▲ 김덕규 |
▲ 김효분 |
대상자는 금노상(교향악단), 김덕규(청소년합창단), 김효분(무용단) 예술감독 등 모두 3명이다.
16일 대전시와 대전시립예술단 등에 따르면 시는 교향악단과 청소년합창단, 무용단 예술감독들이 올해로 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평가위원회를 구성, 이들의 연임 여부를 다음달 내로 판단할 예정이다.
평가위원회는 예술감독의 기획력과 예술성, 지도력 등 3개 항목을 평가한다. 점수는 100점 만점제다.
위원회는 7인 이하 관련 분야 전문가로 구성되며, 대전지역과 타 지역 인사가 반반씩 참여한다.
먼저 지난달 12월 부임한 김효분 감독에 대한 평가위원회는 지난달 24일 열렸다. 김 감독은 평가에서 연임이 가능한 기준(90점)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 무용단원과 사무국 직원들로부터 받은 설문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전해진다.
지역 문화계에선 김 감독이 재위촉 기준 점수를 넘었고, 아직 임기를 1년도 채우지 못했다는 점에서 재위촉될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현재 권선택 대전시장의 결재만 남은 상황이다.
금노상, 김덕규 예술감독에 대한 평가위원회는 이달 하순에 예정돼있다.
현재 평가위원 선정이 이뤄지고 있으며, 단원과 사무국 직원들의 의견 수렴은 끝났다. 단 청소년합창단은 단원들이 주로 중·고등학생이라 설문을 실시하지 않았다고 한다.
올해로 금노상 감독은 5년차, 김덕규 감독은 4년차에 접어들었다. 두 감독이 오랜 기간 예술단을 이끌어온 만큼, 이들의 재위촉 여부는 지역 문화예술계의 핫이슈다. 금노상, 김덕규 감독은 연임 의사를 밝혔다고 알려진다.
연임 여부를 놓고 의견은 엇갈리고 있다.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는 교체론과 '안정적인 운영을 이어가야 한다'는 연임론이 충돌하고 있다.
한 시립예술단 관계자는 “예술단 내부는 물론 주변에서도 재위촉 대상 예술감독들의 연임 여부를 가장 궁금해 하고 있다”며 “교체와 연임을 각각 주장하는 쪽으로 갈려 치열한 논쟁이 벌어지기도 한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시는 이번달 내로 모든 평가를 마무리한 후 다음달 연임 여부를 발표하겠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무용단은 지난달 말 평가위원회가 열렸고, 시장의 결재만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어서 이달 내 결과가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며 “교향악단과 청소년합창단의 0경우 이달 평가를 모두 마무리 짓고, 다음달 연임 여부를 공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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