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대(삼성전기)-유연성(수원시청)은 16일(한국 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끝난 '2015 세계 개인 배드민턴선수권대회' 남자 단식 준결승에서 모하마드 아흐산-헨드라 세티아완(인도네시아)에 0-2(17-21 19-21)로 졌다. 최종 3위, 동메달로 대회를 마감했다.
세계 랭킹 1위인 이용대-유연성은 지난해 준우승의 아쉬움을 씻기 위해 나섰지만 홈 그라운드의 이점을 안은 세계 3위 인도네시아 조에 결승행 티켓을 내줬다.
이용대-유연성은 결승에서 고성현-신백철(이상 김천시청)에 밀려 2003년 혼합복식 김동문-라경민 이후 이 대회에서 11년 만에 한국의 금메달을 양보해야 했다.
여자 단식 성지현(MG새마을금고) 역시 결승행 문턱에서 좌절했다. 세계 8위인 성지현은 세계 1위 카롤리나 마린(스페인)과 맞붙어 1-2(17-21 21-15 16-21)로 분패했다. 역시 금, 은 대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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