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 3A호, 항일 독립역사 유적지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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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 3A호, 항일 독립역사 유적지 촬영

  • 승인 2015-08-16 12:59
  • 신문게재 2015-08-17 11면
  • 최두선 기자최두선 기자
▲안중근 의사 의거지 중국 하얼빈역(약 3배 확대).
▲안중근 의사 의거지 중국 하얼빈역(약 3배 확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원장 조광래)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국내 최고 해상도를 갖춘 다목적 실용위성 3A호가 우주에서 전 지구를 돌며 촬영한 항일 독립 역사 유적지 촬영 영상 10점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윤봉길 의사가 폭탄을 던져 일본 주요군 간부들을 응징한 중국 상해 홍구 공원,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역 등 독립의사들의 의거지가 포함돼 있다.

또 독립운동의 근거지이자 민족운동의 산실이었던 명동교회, 상해 임시정부, 중국 절강성 항주 임시정부, 임시정부의 국내외 업무 연락 등을 담당했던 서울 연통부, 필라델피아 한인 유학생 등 150여명이 '제1차 한국회의'를 열었던 필라델피아 리틀극장, 국제사회를 대상으로 최초의 독립운동이 벌어진 네덜란드 빈넨호프 왕궁 등도 이번 공개 영상에 담겼다.

서울지역 3·1독립만세 운동의 구심점이었던 보신각, 학생들이 시민들이 모여 독립선언문을 낭독한 탑골공원, 1926년 6·10만세 운동이 선창된 종로구 묘동 단성사 앞, 독립투사들이 옥고를 치렀던 서대문독립공원(서대문형무소), 안중근과 신채호 등 독립운동가들이 생을 마감한 뤼순 형무소 등의 촬영 영상도 공개됐다.

이번 영상을 촬영한 3A호는 지난 3월 26일 러시아 야스니발사장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으며, 55㎝급 초고해상도 광학카메라와 적외선 센서를 탑재해 세계적 수준의 초정밀 지구관측 영상 정보 및 주요 지형에 대한 온도분포 정보를 획득해 국토·환경 감시 등 다양한 공공 수요에 대응할 방침이다.

항우연은 다음달까지 위성의 초기운영 및 위성 영상의 검보정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임무에 착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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