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국가기록원 제공 /연합 |
국내총생산(GDP)이 광복 70년 만에 무려 3만1000배가 증가했고, 국민 1인당 총소득(GNI)은 약 420배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수출액(2014년 기준)은 5727억 달러로, 전 세계 수출 총액의 3.1%를 차지하며, 세계 6위까지 뛰어올랐다.
통계청이 발간한 '통계로 본 광복 70년 한국사회의 변화'책자를 보면, 우선 경제부문에서 국내총생산(GDP)은 2014년 현재 1485조원으로 1953년 477억원에 비해 무려 3만1000배가 증가했으며, 이를 달러로 환산하면 1조4104억 달러로 세계 13위 규모다.
1인당 GNI 역시 1953년 67달러에서 2014년 2만8180달러로 크게 증가했다.
농림어업의 비중은 1953년 48.2%에서 2014년 2.3%로 급락했고, 1970년대 중화학공업 육성정책을 계기로 제조업의 비중은 1953년 7.8%에서 2014년 30.3%로 증가했다.
특히, 국내 수출액은 세계 6위 규모로 당당히 올라섰다. 수출 1위 품목은 1960년에는 철광석, 1970년에는 섬유류, 1980년에는 의류가 1위였지만, 1992년부터는 반도체가 1위를 달리며 국내 수출성장에 기여했다.
여성경제활동 참가율은 1963년 37%에서 2014년 51.1%로 증가했고, 제조업 월평균 근로시간은 1970년 232시간에서 2014년 187시간으로 감소했다.
또한, 사회부문의 경우 2010년 인구주택총조사에서 한국의 총인구(내국인)는 약 4799만명으로 1949년 대비 2.4배가 증가했고, 체류 외국인은 2013년 158만명으로 1948년 2만명에 비해 79배가 늘었다.
평균가구원 수는 1952년 5.4명에서 2010년 2.7명으로 절반으로 감소했고, 기대수명은 1970년 61.9세에 비해 2014년 81.8세로 지난 44년간 약 20세가 증가했다.
지난 1946년 약 1000대에 불과하던 승용차 등록대수는 2014년에 총 1575만대로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이밖에도 환경부문에서 한국 주요 도시의 미세먼지는 2000년대 중반 이후까지도 대기오염 환경기준을 초과했으나, 2012년부터는 대부분 환경기준을 달성했다.
한편, 행정자치부는 제70주년 광복절 중앙경축식을 15일 오전 10시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5부 요인을 비롯한 국가 주요인사, 독립유공자 및 유족, 주한외교단, 사회 각계 대표, 학생 등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다.
박전규 기자 jkpark@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