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당협위원장들은 당원들로부터 재신임 및 당력을 결집시키기 위해 '헌신'과 '지역발전'을 약속했다. 더불어 집권여당으로서의 이점을 얻으려면 총선 승리가 필요한다고 강조했다.
새누리당 정용기 의원(대전 대덕)은 13일 오전 당협 운영위원회에서 위원장에 재추대된 데 대해 “집권 여당의 입장에서 총선에 의미있는 결과를 만들어 내겠다”며 “총선 승리를 위해 힘을 모아주실 것을 거듭 당부드린다”고 했다.
유성구 당협위원장인 민병주 의원(비례대표)도 이날 재추대된 뒤 “새롭게 신임을 얻은데 심기일전해서 내년 총선 승리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당 민생119본부 부본장과 정책조정위 간사역 등을 맡은 사실을 알리면서 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도 피력했다.
박덕흠 의원(보은·영동·옥천)역시 이날 당원들에게 “재선출해주신 당원 여러분께 머리 숙여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남부3군 발전을 위한 염원을 함께 가슴에 품어주시며 굳건히 버팀목이 되어주셨던 성원에 보답키 위해서라도 더욱 열심히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홍문표 의원(홍성·예산)은 지난 8일 홍농연회관에서 열린 운영위에서 “당원여러분들의 지지가 있었기에 국회의원으로서 맡은바 소임의 최선을 다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지역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약조했다.
원외 위원장들도 이구동성(異口同聲)으로 같은 주장을 폈다.
정진석 공주 당협위원장은 전날 당협위원장으로 선출된 뒤 “집권여당의 자긍심을 갖고 우리고향 공주와 대한민국의 발전과 영광위해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박찬우 천안갑 위원장은 “국가와 지역을 위해 큰 일꾼이 되겠다”고 했으며, 정종학 천안을 위원장은 지난 7일 재추대 후 “박근혜정부의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돕고, 지역발전을 순조롭게 추진하기 위해서는 힘 있는 집권 여당의 국회의원이 반드시 자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은권 대전 중구 당협위원장은 지난 10일 위원장에 선출된 데 대해 “구민들과의 소통을 바탕으로 내년 총선에서 압승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면서 “미래세대에게 희망과 꿈을 가질 수 있는 정치를 할 수 있게 격려와 지도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같은날 이재선 대전 서을 당협위원장도 “재추대는 서구을 당협을 계속 이끌어달라는 당원들의 준엄한 명령으로 받들겠다”면서 “박근혜 정부의 성공과 서구의 발전을 위해 힘있는 여당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총선 필승의 의지를 다짐했다.
새누리당은 내주 초까지 당협위원장 재선출 과정을 시행해 당력을 모을 방침이다.
강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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