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 지역 백화점·마트 애국마케팅 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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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연휴' 지역 백화점·마트 애국마케팅 열전

  • 승인 2015-08-13 18:06
  • 신문게재 2015-08-14 5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지역 유통업계가 15일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애국 마케팅'에 본격 나선다. 특히 광복절 전날인 14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자, 황금 연휴 기간 내수진작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대대적인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백화점 대전점은 오는 16일까지 여성패션, 남성패션, 잡화 등 패션 상품군이 참여한 가운데 '광복 70주년 나라사랑 대바자 상품전'을 테마로 다양한 마케팅을 펼친다. 골프매장에서는 골프용품 특가전을 마련해 블랙앤 화이트, 야마하 페미나 풀세트(여) 등을 특가로 진행하며, 아웃도어 매장에서는 K2와 머렐 다운재킷, 컬럼비아 티셔츠 등을 저렴한 가격에 만날 수 있다.

특히 광복절 의미를 되새기고 광복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13일부터 내점고객(400명)을 대상으로 가정용 태극기를 선착순 증정하고, 15일과 16일에는 3층 샤롯데 공원에서 물총 물놀이 이벤트를 진행한다.

갤러리아 타임월드도 광복 70주년을 맞아 화장품 브랜드 사은행사를 준비, 고객들을 맞는다. 7대에 걸쳐 향수를 만들고 있는 크리드는 20만원 이상 구매시 바이얼 3종세트를 증정하고, SK Ⅱ에서는 제품 구매시 탄력크림 15g과 더블마일리지 혜택을 제공한다.

백화점 세이도 광복 70주년과 세이투 개점 14주년을 기념해 황금연휴기간 대대적인 할인행사를 펼친다.

세이투 개점 14주년 축하상품전이라는 타이틀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세이투 입점 브랜드 가운데 7만원 이상 구매시 스크래치 복권을 증정하며, 세이상품권을 비롯해 비타민 워터 음료 등 100% 당첨 이벤트를 진행한다.

대형마트들도 광복절 황금연휴기간을 맞아 할인행사를 연다. 메르스 영향으로 내수경기가 침체됐지만 8월에는 연이은 무더위가 호재로 작용하며 바캉스 특수로 경기회복 불씨가 지피고 있는 것이다. 롯데마트는 황금 연휴를 19일까지 소비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돕고, 중소기업의 기를 살려 주는 '상생 세일'을 진행하며, 홈플러스는 19일까지 '물가안정 기획전'을 실시, 약 70여 가지 상품을 1+1 또는 50% 할인해 판매한다.

박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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