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해 상인회장 “원도심 아닌 '넘버원도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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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해 상인회장 “원도심 아닌 '넘버원도심'으로”

  • 승인 2015-08-13 15:38
  • 신문게재 2015-08-14 18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원도심(은행동) 활성화를 위해서 누구보다 바쁘게 뛰는 사람이 있다. 상인들의 권익 보호와 원도심 활성화 등을 위해 뛰고 있는 최종해 원도심 상점가 상인회장. 최 회장은 위축된 원도심의 활성화를 꾀하고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 고객의 눈높이에 맞는 은행동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상인들이 직접 나섰다는데.

▲으능정이 거리에는 젊은층 수요가 많다. 그런 만큼 젊은 세대에게 맞는 아이템으로 MD를 개편하고 있다. 또 국외 관광객의 편의를 돕기 위해 상인들의 노력도 필요하다고 본다.

중국 관광객(유커)들이 좋아할 만한 보세의류, 화장품, 패션 액세서리 등이 여느 타 지역과 비교하면 은행동 상점가에는 많이 들어서 있다.

또 먹을거리와 구매를 하는 것을 좋아하는 중국 관광객들의 소비를 돕기위해 지역 상인들이 소상공인진흥공단에서 운영하는 중국어 무료강좌를 듣고 있다.

특히, 은행동 상점가 상인들은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서는 '나먼저 나서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그런 만큼 상인들 자체적으로 협동조합을 만들어 스카이로드 뒷골목에 비어 있는 공실을 활용해 관광안내소, 아이돌 스타 기념품 상품관 등을 만들 예정이다. 현재는 상인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아 공실률이 높은 스카이 로드 뒷골목에 대형 조형물을 설치해 놓고 시민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최근 문화관광형사업에 은행동상점가가 선정됐다. 앞으로 구상은.

▲대전의 전통시장인 중앙시장과 은행동 상점가는 목척교 하나를 두고 나란히 하고 있다. 이번 문화관광형 사업에 중앙시장과 함께 선정됐다. 이런 장점을 활용해 7080과 2030세대, 즉 옛것과 신세대의 만남의 장을 만들어 주변 상권을 활성화 할 계획을 갖고 있다. 또한 스카이로드를 활용해 스토리를 만들어 문화상품을 만들 구상도 하고 있다. 스카이 로드가 잘 활용해 '대전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장점화 시킬 것이다.

이번 문화관광형 사업은 향후적으로 은행동 주변 원도심활성화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찾아 올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대전 내 유학생 언어교환 모임, 아이돌 사인회 및 지역문화예술행사를 통한 대전 외국인 유학생들의 놀이터를 마련해 은행동 상권의 글로벌 이미지 창출에도 노력할 예정이다.

목척교와 은행교 사이에서 도심캠핑 진행 및 스카이로드, 문화행사 등 문화·관광자원을 활용한 원도심 투어 등 가족단위 위주의 콘텐츠도 발굴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시민들에게 남기고 싶은 말은.

▲으능정이 거리는 현재 20-30대 위주의 젊은층이 찾고 있다. 상권 품목도 액세서리 및 의류 매장으로 한정된 상황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스카이로드가 들어선 메인거리 뒤편으로는 공실률이 50% 수준에 달하는 실정이다. 젊은층을 비롯해 중년 신사복 등 다양한 품목이 들어와야 소비자들이 늘어나 상권을 활성화 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다양한 연령층이 찾는 패션거리를 중심으로 한 상권을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특히 올해 문화관광형사업에 선정된 만큼 이제는 은행동은 '원도심'이 아닌 '넘버원도심'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 이 사업은 지자체, 상인, 시민이 모두 함께 해야 완성될 수 있다.

우선 어려운 예산상황속에서도 원도심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지자체(중구청)에 감사하고, 앞으로도 큰 관심을 갖어줬으면 좋겠다. 이제는 '넘버원도심'으로 결실을 맺는데 한발짝 다가간 것같다.

박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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