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3년 미만 창업기업 지원한다

  • 정치/행정
  • 세종

세종 3년 미만 창업기업 지원한다

최대 30억원 … 지자체 최초 연말까지 조례제정 등 보완

  • 승인 2015-08-13 15:07
  • 신문게재 2015-08-14 8면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세종시가 자치단체 최초로 창업 3년 미만 기업에 대한 전향적 지원안을 도입한다.

연말까지 전국 대상 기업 표본 추출과 실질적 검증 시스템 마련, 예산확보 등의 세부 과제를 안고 있다.

이재관 행정부시장은 13일 보람동 본청에서 제55차 정례 브리핑을 열고, 투자촉진을 위한 기업지원 확대방안을 공개했다.

수도권 규제완화 속 기업의 지방투자가 급격히 감소함에 따라, 미래 자족성 확보를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핵심은 우선 창업 3년 미만 기업에 대한 전향적 지원안으로 요약된다.

투자금액 200억원 이상 또는 상시 고용인원 60명 이상 등 투자와 고용창출 효과가 큰 기업을 대상으로 설정했다.

토지매입비 50%와 설비투자비 중 10억원 초과금의 10% 범위 내에서 지원하고, 최대 한도는 30억원 범위에서 시비로 직접 지원한다.

통상 3년 이상 기업이 지원 대상에 오르는 점을 감안할 때, 역발상의 틈새 전략을 택했다.

실제로 산업통상자원부 고시 또는 기존 조례의 경우, 창업 후 3년 이상 기업에 대해서만 투자촉진보조금을 지원해왔다.

시행착오와 위험부담 소지를 안은 만큼, 전문가 자문을 거쳐 엄격한 평가 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다.

기업가치 평가 전문기관에 의뢰한 평가를 전제로, 평가점수 70점 이상 우량기업에 한해 투자유치위원회 심의를 거쳐 엄선한다.

유망 창업기업의 선제적 유치 성과를 목표로, 오는 10월 관련 조례 및 시행규칙 개정에 이어 11월 지원을 본격화한다.

기존 토박이 기업의 관외 유출 방지와 지속 성장 도모를 위한 지원책도 제시했다. 증설 투자규모 100억원 이상 또는 상시 고용인원 30명 이상 기업에 대해 설비투자비 10억원 초과액의 10% 범위 내 최대 10억원 지원을 공언했다.

이는 연말까지 조례개정 완료를 통해 내년 지원을 가시화했다.

이재관 부시장은 “혈세낭비 방지를 위한 검증 절차를 꼼꼼히 챙기겠다. 이행실태 점검 등의 장치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이희택 기자 nature2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2.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3. [사설] 충남공무원노조가 긍정 평가한 충남도의회
  4. 대전사랑메세나에서 카페소소한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에게 휘낭시에 선물
  5.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1. '한국탁구 국가대표 2024' 나만의 우표로 만나다
  2. 국방과학일류도시 대전 위한 교류장 열려
  3.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4.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학술적 업적 수상 잇달아…이번엔 국제학자상
  5. 건양대병원, 시술과 수술을 한 곳에서 '새 수술센터 개소'

헤드라인 뉴스


아침밥 안 먹는 중·고생들… 대전 45% 달해 ‘전국 최다’

아침밥 안 먹는 중·고생들… 대전 45% 달해 ‘전국 최다’

대전지역 청소년들의 아침식사 결식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적극적으로 대응해 학생들의 건강 증진이 절실한 상황이지만 대전교육청은 바른 식생활 교육을 축소한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26일 교육부 2024 청소년건강행태조사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학생들의 아침식사 결식률은 지난해보다 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조사는 전국 800개 표본학교의 중·고등학생 약 6만 명을 대상으로 흡연, 음주, 식생활, 정신건강 등에 대해 자기기입식 온라인조사를 통해 진행됐다. 대전지역 학생들의 아침..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대전시가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의 시작점인 광역교통망 구축에 힘을 쏟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부터 신교통수단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도시균형발전 초석을 다지는 것을 넘어 충청 광역 교통망의 거점 도시가 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28년 만에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올해 연말 착공한다. 도시철도 2호선은 과거 1995년 계획을 시작으로 96년 건설교통부 기본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추진 됐다. 이후 2012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됐지만 자기부상열차에서 트램으로 계획이 변경되면..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크리스마스트리와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겨울철 대목을 노리고 있다. 우선 대전신세계 Art&Science는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26일 백화점 1층 중앙보이드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였다. 크리스마스 연출은 '조이 에브리웨어(Joy Everywhere)'를 테마로 조성했으며, 크리스마스트리 외에도 건물 외관 역시 크리스마스 조명과 미디어 파사드를 준비해 백화점을 찾은 고객이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대전 신세계는 12월 24일까지 매일 선물이 쏟아지는 '어드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