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행정과 중앙녹지, 중심상업기능 등 전반 생활·문화 인프라를 기존 생활권에 내주고도, 지방행정과 유통, 공원녹지, 인접지역과 교통 등의 일부 우위가 상대적 장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 세종 3생활권. /사진=연합DB |
올해 말까지 1만4143호 분양 완료와 함께 2030년 6만6400여명 생활권 형성으로 나아가고 있다.
하지만 첫 분양 당시 시장 반응은 예상보다 뜨겁지 않아, 무순위 공급자도 적잖이 양산했다. 첫마을에 이어 1-4·5생활권 및 2-1·2생활권에 쏠린 관심이 상대적으로 높았기 때문이다.
호수공원과 국립세종도서관, 대통령기록관, 홈플러스와 이마트, 제천·방축천 및 원수산·전월산 인프라 집중을 비롯해, 1중심상업기능 가시화가 하나의 높은 벽을 형성했다.
중흥건설(31.2%)과 한양(20.7%), 모아건설(12.1%), 신동아(7.7%), 대방(7.1%) 등에 쏠린 공급 경향 역시 인지도 면에서 상대적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 과정에서 지난 1월 시교육청, 6월 시청 이전은 생활권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상반기 국립세종수목원을 잇는 보행교 건립 가시화와 국립세종수목원 완공시기 2019년으로 2년 단축 희소식은 새로운 불을 지폈다.
내년 상반기 코스트코 입점과 올해 말 최장 5km에 이르는 수변공원 조성도 매력적 생활환경을 구축할 것이란 기대감을 낳고 있다. 하반기 대전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잇는 대덕테크노밸리 연결도로 완공 역시 교통 인프라 강화에 핵심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
최근 신동아 파밀리에(3-1생활권 M3블록)가 소규모(363호) 분양 물량으로 일반공급 1순위 마감을 기록한 점은 바로 이 때문이다.
지역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3생활권은 내년 4월부터 입주자 집들이를 시작하며 주거지 면모를 갖춰갈 것”이라며 “지방행정기능과 4생활권 국책연구 및 벤처기업·산업·대학 기능과 어울려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본다. 여타 생활권 못잖은 미래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3생활권은 행복도시 계획상 2030년 완성기에 6만6400여명 규모로 조성 중이고, 1생활권(12만4700여명)과 2생활권(8만9000여명), 6생활권(9만2736명)에 이어 4번째 규모다.
세종=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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