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일부 노조원들이 공사 노조 게시판에 차 내정자가 2008년부터 3년간 경영이사로 있을 당시 도덕성을 언급하는 글을 게시하는 등 임명을 반대하고 있기 때문이다.<본보 8월 7일자 2면 보도>
9일 대전시에 따르면 차 내정자는 대전도시철도공사 사장 임원추천위원회에서 서류, 면접심사를 통해 선발된 후보자 2명 가운데 최종 내정됐다.
차 내정자는 앞으로 신원조회를 거쳐 시의회 인사청문간담회의 검증과정을 통과하면 시장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아 3년 임기의 도시철도공사 사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다만, 사장으로 임명되는 과정은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차 내정자는 지난 2007년 시에서 퇴직하기 전 교통국장을 역임하고, 2008년부터 3년 간 도시철도공사 경영이사, 2009년부터 현재까지 철도분야 겸임교수로 활동하고 있지만 이 같은 경력이 공사 직원들과 일반 시민들이 생각하는 전문가와는 거리가 있고, 차 내정자를 '관피아'로 보는 시선도 많아 추후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성직 기자 noa7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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