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족 보금자리 어떤 아파트가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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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족 보금자리 어떤 아파트가 좋을까?

소비자가 좋아하는 브랜드 1위 '삼성물산 래미안' …GS건설 자이·대우건설 푸르지오順 청약시 고려사항 1순위는 “교통·학군 등 입지 중요” …2위 투자가치, 3위 분양가격 뒤이어

  • 승인 2015-08-09 13:08
  • 신문게재 2015-08-10 11면
  • 이경태 기자이경태 기자
●하반기 분양시장 소비자 설문조사

아파트 청약에 앞서 투자자나 실수요자들의 선택은 무엇보다도 브랜드에 있다는 얘기는 아직 옛말이 아니다. 그만큼 대기업이 공급한 아파트에 대해 신뢰를 갖고 있으며 후발 주택건설사들로서도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각종 마케팅활동에 나서는 상황이다.

본보는 부동산 정보업체인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청약통장에 가입한 회원 429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2일까지 실시한 2015년 하반기 주택 분양시장 소비자 선호도 설문조사 결과를 살펴보고자 한다. <편집자 주>


▲브랜드만 봤을 때 단연 1위는 삼성물산 래미안=닥터아파트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브랜드만 보고 아파트에 청약할 경우, 기입자의 선택은 래미안이 가장 많았으며 자이와 푸르지오가 뒤를 이었다. 삼성물산 래미안이 39.7%로 1위를 차지해 브랜드 선호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GS건설 자이, 3위는 대우건설 푸르지오가 차지해 '빅3'를 형성했다. 대림산업 e편한세상, 포스코건설 더샵이 뒤를 이었다.

특정 브랜드를 선호하는 이유(복수 응답)로는 브랜드 이미지가 좋기 때문이 40.3%에 달했다. 브랜드 파워가 좋기 때문은 37.1%, 품질을 믿을 수 있기 때문이 31.4%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테리어 평면설계 등이 좋기 때문도 25.0%로 비교적 높은 선호도를 가졌다.

▲하반기는 '청약하기 좋은 때'='올 하반기는 청약하기에 어떤 시기인가요'라는 질문에 매우 좋은 때라고 답한 응답자는 19.8%로 나타났다. 약간 좋은 때는 28.8%로 48.7%가 청약하기 좋은 때라고 응답했다. 이와 달리, 보통이라는 응답한 사람이 32.6%, 나쁜 때라고 응답한 사람도 18.5%를 차지했다.

하반기에 청약하려는 이유로는 분양권 전매로 되팔려는 투자용이 38.4%로 가장 많은 규모를 차지했다. 1년 미만 보유하고 전매하려는 투자수요도 18.5%에 달했다. 갈아타려는 교체수요가 34.6%로 새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내집마련용이라는 응답자도 22.4% 수준을 보였다.

아파트 분양을 받을 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요인으로는 교통 학군 등 입지가 53.2%로 과반수를 넘었다. 투자가치는 26.9%로 2위, 분양가는 14.1%로 3위를 차지했다.

입지 중에서는 지하철 등 교통이 57.6%로 가장 많았다. 학군은 23.0%, 공원 녹지 등 환경은 13.4%, 편의시설은 5.1%로 나타났다.

▲수도권 분양시장 열풍은 비수기인 8월에도 후끈=여름 휴가철에는 분양시점을 연기하라는 주택업계의 불문률이 깨진 지 오래다. 이달들어 건설사들의 수도권 중심의 분양이 이어지기 때문이다.

이달 전국에서 분양을 예고한 아파트는 40곳, 2만5010가구에 달한다. 수도권 19곳 1만1623가구, 지방 21곳 1만3387가구 등이다. 2004년 이후 역대 최대 물량이다. 지난 2012년 2만1460가구를 뛰어넘었다. 1만6074가구 였던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5.6% 정도가 늘어났다.

수도권에서는 현대산업개발이 서울 강동구 상일동 고덕주공4단지를 재건축해 짓는 고덕숲 아이파크를 8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 59~108㎡ 687가구 중 250가구를 일반분양한다.

현대산업개발, 삼성물산,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서울 송파구 가락동 가락시영을 재건축하는 송파 헬리오시티를 8월 분양한다. 총 9510가구 중 일반분양분은 1619가구. 전용면적은 39~130㎡로 구성된다.

대림산업은 서울 성동구 옥수동 옥수13구역에 짓는 e편한세상 옥수를 8월에 분양한다. 전용면적 53~120㎡ 1976가구 중 114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대림산업은 성동구 금호동1가 금호15구역에 짓는 e편한세상 센텀포레를 분양한다. 59~124㎡ 1330가구 중 202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5호선 신금호역이 걸어서 3분 거리, 5호선 행당역도 6분 정도 걸리는 더블 역세권이다.

SH공사는 서울 마곡지구에서 마곡8단지 등 4곳 520가구 공공분양분을 공급할 예정이다. 서울의 마지막 택지지구인 마곡지구는 지하철 9호선과 5호선, 공항철도가 지나는 트리플 역세권으로 LG그룹 대우조선해양 코오롱 등 대기업들이 입주예정이라 배후수요가 두텁다.

중흥건설은 광교신도시 C2블록에 짓는 주상복합, 중흥S클래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10개동에 84~163㎡ 2231가구에 달한다.

포스코건설은 최근 분양이 잇따르고 잇는 용인 기흥역세권지구 3-1블록에 짓는 기흥역 더샵 72~172㎡ 1219가구를 분양한다. 분당선과 에버라인 환승역인 기흥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기흥역세권은 용인시 기흥읍 구갈동 234 일대 24만7765㎡에 주상복합아파트 5100가구와 390면의 주차장을 갖춘 대중교통환승센터를 오는 2016년까지 건립하는 사업이다.

현대산업개발은 평택 세교지구 1-2블록에 짓는 힐스테이트 평택 1차(64~84㎡ 822가구)를 분양한다. 평택은 수서~평택간 KTX 평택지제역이 2016년 상반기 개통예정인데다 삼성전자 반도체공장 5월 착공 등 개발호재가 풍부해 올 들어 분양시장이 뜨겁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대형 건설사들이 8월 비수기에도 브랜드 선호도에 맞춰 분양시기를 앞당기고 있는 분위기”라며 “전국적으로는 어찌됐던 브랜드 파워를 키우는 게 분양 성공의 열쇠가 될 것”이라곡 조언했다.

이경태 기자 biggerthan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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