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성진作 그날이 오면 |
이번 전시에선 지난해 '프랑스 제41회 국제 앙굴렘 만화페스티벌'에서 대한민국 대표작으로 출품해 많은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작품들이 관객들을 찾아간다.
박재동, 이현세, 백성민 등 국내 유명 만화작가들의 작품에서부터 젊은 만화작가들이 참여해 한국 근대사의 가장 아픈 기억 중 하나인 일본군 위안부 피해 문제를 작가들의 시선으로 들춰낸다.
장편으로는 정기영 작가의 '나비의 노래'와 안수철 작가의 '야마토 터미네이터'가 전시된다. 단편은 탁영호 작가의 '꽃반지' 외 7명 작가의 작품과 박재동 작가의 '끝나지 않은 길' 외에 7명의 작가 8작품의 일러스트가 전시된다. 또 고경일 작가 외 2명의 카툰 작가들의 작품도 전시되는데, 모두 20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작품전시는 만화작품이 20편이며 증언을 바탕으로 한 작품과 역사적 맥락을 다룬 애니메이션 작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위안부 할머니 관련 영상은 물론 역사 교육 다큐멘터리 자료도 상영된다. 손잡이를 돌리면 전체가 움직이는 디오라마 형식의 입체 조형작품도 전시돼 교육적 측면과 더불어 재밌는 체험도 함께할 수 있는 전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시회가 열리는 8일 오픈식에선 참여 작가들과의 만남도 준비돼 있다. 책이나 인터넷으로만 만나던 작가들을 직접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셈이다.
한편 이번 전시는 대전민예총과 대전아마추어만화협회가 공동 주관한다.
송익준 기자 igjunba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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