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와 대전문화산업진흥원이 후원하고, 대전아마추어만화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전국의 청소년과 만화 동호인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만화 축제다. 2004년 2월부터 시작된 디쿠 페스티벌은 매년 성공적인 행사 개최로 올해 '대전시 8대 시 지정축제'에 선정되기도 했다.
축제에선 아마추어 만화작가들이 만든 동인지, 팬시물품을 판매하는 '아마추어만화산업전'과 만화 캐릭터 복장을 한 코스튬 플레이어들의 '무대공연' 등 창의적인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밖에 ▲애니메이션 OST 클래식 공연 ▲독립애니메이션 상영 ▲프리(Free)한 코믹 마켓 ▲일본군 위반부 피해전시 '지지 않는 꽃' 등의 행사도 마련됐다.
특히 '지지 않는 꽃' 전시회는 세계 최대의 만화축제인 프랑스의 제41회 '국제 앙굴렘 만화페스티벌'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은 일본 위안부 피해 만화 기획전이다. 오는 8일부터 30일까지 대전예술가의집 3층 전시실에서 계속 전시된다.
시 관계자는 “시 대표축제인 디쿠 페스티벌이 청소년과 어른들이 서로 마음을 여는 화해의 열쇠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만화·웹툰 창작센터 개관, 국제만화가 대회 개최 등 시민이 즐길 수 있는 대전 만화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익준 기자 igjunba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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