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14일 휴업… 은행업무 미리 보세요

  • 경제/과학
  • 금융/증권

금융권 14일 휴업… 은행업무 미리 보세요

정부 14일 임시공휴일 지정 … 신협중앙회 등 내부적 결정 휴업에 이용객 불편 예상돼 … “휴일 수수료 아까워” 불만

  • 승인 2015-08-04 18:15
  • 신문게재 2015-08-05 4면
  • 최소망 기자최소망 기자
오는 14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됨에 따라 대부분 은행들이 문을 닫을 것으로 보이며 일부 은행 이용객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4일 지역금융계에 따르면 대다수 은행들은 14일 임시공휴일에 문을 닫을 것으로 보인다. 임시공휴일은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 제2조(공휴일)에 따라 정부에서 수시로 지정하는 날로 적용 대상이 관공서로 제한되지만 지금까지 금융권은 관례상 임시공휴일에 영업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한 지방 은행 관계자는 “기존에 주 5일제 등 정부 정책에 관공서 다음으로 가장 발 빠르게 움직여 온 것이 은행권”이라며 “아직까지 중앙본부 측에서 이번 임시공휴일을 쉬겠다고 공식 이야기한 바는 없으나 대다수 은행들도 업무를 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다른 시중 은행 관계자도 “그동안 대체 공휴일에는 대다수 은행들이 문을 닫아왔다”며 “이번 임시공휴일에 쉬는 것은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미 임시공휴일에 영업을 하지 않겠다고 밝힌 금융사도 있다.

신협중앙회는 14일 임시공휴일에 신협중앙회, 신협지역본부, 신협조합 등은 영업을 하지 않겠다고 내부적으로 결정했다.

임시공휴일의 금융계 영업 중단 전망에 일부 은행 이용객들의 불편이 예상되고 있다. 평소 매주 금요일 은행 업무를 보는 영세업체나 일반 이용객들이 일정을 변경하거나 아예 이용 자체를 하지 못할 소지가 있기 때문이다.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수수료에 대한 불만도 나온다. 신협·하나은행·전북은행 등은 오는 14일 ATM 수수료를 휴일 수수료로 적용해 ATM을 운영한다.

아직 모바일·인터넷 뱅킹·ATM이 익숙하지 않아 창구를 이용하는 서구 도마동 김모(78)씨는 “임시공휴일이라고 은행 창구에서 일을 보지 못하는 것도 불편한데 ATM을 이용할 때 휴일 수수료가 내야 한다고 생각하니 한 푼이 아쉬운 판에 아까운 생각이 들 수밖에 없지 않느냐”고 불만을 토로했다.

지역의 모 은행 관계자는 “정부의 정책에 따라 쉬는 것이고 임시공휴일도 휴일이기 때문에 휴일 수수료를 붙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소망 기자 somangchoi@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올해 대전 분양시장 지형도 도안신도시 변화
  2. 1기 신도시 첫 선도지구 공개 임박…지방은 기대 반 우려 반
  3. "전국 검객들 한 자리에"… 2024 대전시장기 펜싱대회 성료
  4.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연내 착공 눈앞.. 행정절차 마무리
  5. 대덕구보건소 라미경 팀장 행안부 민원봉사대상 수상
  1. 유성구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장관상 수상 쾌거
  2. 대전소방본부 나누리동호회 사랑나눔 '훈훈'
  3. 대전 중구, 민관 합동 아동학대예방 거리캠페인
  4. 크리스마스 케이크 대목 잡아라... 업계 케이크 예약판매 돌입
  5. 천안시 쌍용3동 주민자치회, '용암지하도 재즈에 물들다' 개최

헤드라인 뉴스


대전 분양시장 변화바람… 도안신도시 나홀로 완판행진

대전 분양시장 변화바람… 도안신도시 나홀로 완판행진

올해 대전 분양시장 지형도가 도안신도시로 변화한 분위기다. 대다수 단지에서 미분양이 속출했는데, 유일하게 도안지구의 공급 물량만 완판 행렬을 이어가며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기 때문이다. 업계는 하반기 일부 단지의 분양 선방으로 기대감을 나타내면서도, 내년에 인건비와 원자잿값 상승,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 의무화 등으로 인한 분양가 상승을 우려하고 있다. 21일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분양한 도안 2-2지구 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 2차 1·2순위 청약접수 결과, 총 1208세대(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3649건이 접..

겨울철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 폭증… 제품 하자와 교환 등
겨울철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 폭증… 제품 하자와 교환 등

쌀쌀한 날씨가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이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상담을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10월 상담은 5만 29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9월 4만 4272건보다 13.6% 늘어난 수치다. 이중 소비자 상담이 가장 많이 늘어난 건 전기매트류로, 9월 22건에서 10월 202건으로 무려 818.2%나 급증했다. 올해 겨울이 극심한 한파가 몰아칠 것으로 예상되자 미리 겨울 준비에 나선 소비자들이 전기매트류를..

충남도공무원노조 "공부하는 도의회, 달라졌다" 이례적 극찬
충남도공무원노조 "공부하는 도의회, 달라졌다" 이례적 극찬

충남도공무원노조가 충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를 두고 이례적 극찾을 하고 나서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충남공무원노동조합은 25일 '진짜 확 달라진 도의회 행정사무감사' 논평을 내고 2024년 행감 중간평가를 했다. 노조는 논평을 통해 "충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가 확실히 달라졌다"고 평가하며, "도민 대의기구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며 과거 과도한 자료 요구와 감사 목적 이외 불필요한 자료 요구, 고성과 폭언을 동반한 고압적인 자세 등 구태와 관행을 벗어나려 노력했다는 점을 높이 샀다. 충남노조는 "사실 제12대 도의회는 초선 의원이 많..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