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충청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7월 소비자물가동향 자료를 보면, 지난 7월 대전지역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09.03으로 전월 대비 0.1%, 작년 동월 대비로는 0.2% 각각 상승했다.
생활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보합, 작년 동월 대비 0.8% 하락했고, 신선식품지수는 전월 대비 1.3% 하락, 작년 동월 대비 1.8% 상승했다. 농축수산물은 전월 대비 0.3% 하락한 반면, 작년 동월 대비로는 2.6%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7월 충남지역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08.88로 전월 대비 보합, 작년 동월 대비로는 0.4% 상승했다.
생활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3%, 작년 동월 대비 0.6% 각각 하락했고, 신선식품지수는 전월 대비 1.4% 하락한 반면, 작년 동월 대비로는 11.3% 올랐다.
농축수산물은 전월 대비 0.1% 하락했고, 작년 동월 대비로는 7.9% 상승한 가운데, 농산물의 경우 계절적인 요인이 작용하며 작년 동월 대비 10.6%가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가운데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8개월째 0%대를 기록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7월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0.7% 상승했다. 작년 동월 대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2월(0.8%)부터 8개월 연속 0%대 행진을 이어갔다.
저유가 등 공급측 요인이 7월 물가흐름을 주도했다. 석유류 가격 하락(-17.3%)과 도시가스(-20.1%)·전기(-6.7%) 요금 인하가 7월 물가를 1.5% 끌어내렸다.
이와 함께 지방자치단체 시내버스(8.8%) 및 전철(15.2%) 요금 인상, 기저효과·가뭄 등에 따른 농축수산물 가격 상승 등의 상방요인도 작용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올해 후반부로 갈수록 석유류 기저효과 소멸과 실물경제 개선세 등 상방요인이 예상된다”며 “다만, 여름철 기상재해 등 변동요인이 있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박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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