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사무처는 지난달 31일 이종걸 원내대표을 비롯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130명의 소집 요구에 따라 7일부터 임시국회를 소집한다고 공고했다.
새누리당도 내달 4일부터 실시키로 잠정 합의한 국정감사 계획서 채택 등을 위해 임시국회 소집에 공감,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임시국회에서는 국감 계획서 채택과 2014년도 결산안 처리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국가정보원 해킹 의혹 사태와 내년 총선에 적용될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 기준 마련을 비롯한 선거제도 개편 논의 및 노동개혁안 등에 난항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해킹 의혹에 대한 정치공방에 더는 끌려다니지 않겠다는 새누리당과 해킹 의혹의 진실규명이 반드시 이뤄져야한다는 새정치민주연합의 입장이 맞부딪힐 경우, 임시국회의 소집 및 운영에 영향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강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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