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지사는 지난달 31일 도청 소회의실(602호)에서 이재갑 근로복지공단 이사장, 한형기 충남 북부상공회의소 회장, 정창현 서산 상공회의소 회장, 홍사범 당진 상공회의소 회장, 박희원 대전상공회의소 회장과 '직장어린이집 설치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
이번 업무협약은 근로자들이 안심하고 자녀를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을 통해 저출산 문제를 덜고,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를 확대할 수 있는 근로환경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협약에 따르면, 도는 중소기업 직장어린이집 설치를 위한 부지 및 건물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시설 설치에 필요한 비용 중 중소기업 부담분을 지원한다.
근로복지공단은 중소기업 직장어린이집 설치 활성화를 위해 홍보 및 교육을 실시하고, 직장어린이집 지원 규정에 따른 설치비와 운영비 등 재정을 지원한다.
근로복지공단은 또 직장어린이집이 원활하게 설치·운영될 수 있도록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상담도 지원키로 했다.
이와 함께 각 상공회의소는 일하는 여성의 경력 단절 극복을 위해 중소기업들이 직장어린이집 설치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고, 참여 기업 발굴과 홍보 활동을 편다.
이날 협약식에서 안 지사는 “보육은 개인의 문제가 아닌 국가와 사회의 문제로, 누구나 아이를 어렵지 않게 키울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며 “이번 협약은 중소기업 직장 어린이집 확충을 위한 또 하나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더 좋은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함께 힘을 모으자”고 제안했다.
한편, 도내 어린이집은 올해 6월말 기준으로 모두 2009개소이며, 이중 국공립 어린이집은 71곳, 직장어린이집은 31곳이다.
내포=강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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