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충재)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특별본부(본부장 조현태)는 세종시 신도심(행복도시) 4-1생활권(반곡동) 공동주택 6개 구역(4887세대)에 대한 설계공모 공고를 31일 시행한다.<본보 7월13일자 14면, 24일자 4면 보도>
다음 달 17일 어진동 LH세종본부에서 응모신청 및 공고지침 설명회 개최에 이은 질의·답변을 거친 뒤, 오는 11월3일 응모작 접수 및 기술심사, 같은 달 4~5일 공모작 공개설명회 및 본심사 과정 로드맵이다.
3개월여간 준비 기간을 보낸 최종작 선정은 11월9일 행복도시 디자인 누리집 홈페이지(happycity2030.or.kr)를 통해 최종 발표할 예정이다.
양 기관은 이를 통해 주거단지 정주여건 향상과 함께 특화 디자인과 성능까지 한 단계 높인 명품 단지 조성을 유도할 계획이다.
이는 전문위원으로 위촉한 전북대 채병선 교수와 경북대 윤철재 교수가 제시한 '친환경 창조단지(Eco-Creative Town)'를 기본방향으로 한 종합계획(마스터플랜)에 담겼다.
3개 공모단위로 단순화함으로써, 업체간 선의의 경쟁 유도와 함께 디자인과 성능이 우수한 설계안 제출을 견인하겠다는 방침이다. 에너지 관련 지침과 평가기준 등 디자인·성능 강화에 역점을 뒀다. 또 괴화산에서 금강으로 연결되는 주요 동선인 근린공원에 연접한 저층형 주거동 배치는 개방된 조망 확보를 담보한다.
금강변 등 주요 진입부 2곳에 창의적 디자인과 예술성을 부여한 생태 디자인 특화동도 배치했다.
더불어 생활권 내 모든 지역서 금강과 괴화산, 학교와 연계성 및 주민 소통 강화를 위한 ▲순환형 공공 보행통로 ▲입체적 옥상녹화 ▲중정형 배치 ▲창의센터 조성 등을 주요 특징으로 제시했다.
이충재 청장은 “행복도시 4-1생활권은 금강과 괴화산, 삼성천으로 둘러싸여 뛰어난 자연환경과 함께 대학과 기업, 정부출연연구단지 등의 입지적 특성을 지녔다”며 “다양한 문화예술을 통한 주민들의 창의적 사고 배양을 위한 공간 조성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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