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적으로도 경제성장률, 총수출, 지역총생산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을 보였다. 하지만, 안면도 국제관광지 개발 사업 무산, 당진평택항 매립지 관할권 문제 등은 아쉬움을 남기며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로 지적되고 있다.
▲성과=7월초 부여와 공주·전북 익산의 백제역사유적지구가 마침내 세계유산에 등재되는 쾌거를 일궜다.
충청권과 백제 관련 문화유산으로는 처음이며, 전국에서는 12번째다.
해당 유적은 부여 관북리유적 및 부소산성, 능산리 고분군, 정림사지, 나성, 공주 공산성, 송산리고분군, 익산 왕궁리 유적, 미륵사지 등이다.
환황해권 시대 서해안 철도 중심축 역할을 할 서해선 복선전철 착공과 추경 증액도 괄목할만한 성과다. 지난 5월 착공한 서해선은 홍성~경기도 송산까지 약 90km 구간이며 3조 8280억 원이 투입된다. 최근 국회에서 정부안보다 200억 원 증액된 400억 원을 확보 사업이 날개를 달았다.
이밖에 민선 4기부터 이어져 온 3농 및 행정 혁신, '안희정 법'이라 불리는 충남형 재정정보 공개 시스템 전국 확산, 화력발전세 세율 인상, 도청이전특별법 개정, 지역차등 전기요금제 도입 등도 안희정호의 대표적 성과다.
경제적으로는 외국인 투자기업 38건 26억7100만 달러와 국내 기업 3377개사 15조 3726억 원을 유치했다.
도내 수출은 2009년 394억 달러에서 지난해 651억 달러로, 지역 총생산은 2009년 71조 5691억 원에서 2013년 99조 1543억 원으로 끌어올리며 경제성장률 2위, 총수출 3위, 지역총생산 4위에 올라섰다.
▲과제=지난 5년 동안 성과가 큰 만큼 아쉬움도 많았다. 대표적으로는 당진·평택항 매립지 관할 결정 문제, 안면도 관광개발, 황해경제자유구역 해제 등이 아쉬움으로 꼽혔다.
당진·평택항 매립지 관할권 분쟁은 행정자치부가 중앙분쟁조정위원회를 통해 총 96만2350.5㎡ 규모의 매립지 중 28만 2760.7㎡만 당진 땅으로 결정하며 발생했다.
도는 대법원 소송과 권한쟁의 심판, 위헌법률 심판 등 사법적 대응과 함께 '해상매립지 자치관할권 확립을 위한 입법' 건의를 추진 중이다.
안면도 관광지 개발은 지역 주민 등과 함께 '안면도관광개발협의회'를 구성해 새로운 방식을 찾고 있다.
민간투자자를 찾지 못해 지난해 8월 지정 해제한 황해경제자유구역은 주민 지원 및 지역 발전 차원에서 계획된 지원 사업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내포=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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