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네마, 핫클릭!] 미션:화끈한 액션으로 무더위 날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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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마, 핫클릭!] 미션:화끈한 액션으로 무더위 날려라

  • 승인 2015-07-30 14:22
  • 신문게재 2015-07-31 17면
  • 김의화 기자김의화 기자
7월의 마지막 금요일, 폭염 속 '스크린 피서'를 떠나려는 이들을 위한, 알짜배기 영화들이 있다. 영화 '암살'이 선전하며 상반기 내내 침체됐던 한국영화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지난 28일 관객수 419만5982명(영화진흥위원회 기준)을 기록하며 빠르게 흥행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최동훈 감독의 전작 '도둑들' 보다도 빠른 속도이기에 '천만관객'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한다. 여기에 헐리우드 흥행대작, '미션 임파서블:로그네이션'이 개봉했고 류승완 감독의 범죄오락액션영화 '베테랑'이 다음달 5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밖에 어른들까지 좋아한다는 애니메이션 '인사이드 아웃'이 꾸준히 관객을 모으고 있고 어린이 관객을 노린 애니메이션으로는 '고녀석 맛나겠다2:함께라서 행복해'가 상영중이며, '명탐정 코난:화염의 해바라기'가 다음달 5일 개봉된다. 음악영화 '러브앤머시'도 음악영화의 흥행계보를 이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브루즈 할리파 이어 이번엔 비행기다

▲미션 임파서블:로그네이션(미션 임파서블 5)=톰 크루즈가 대역없이 맨몸으로 비행기에 매달린 액션이 화제다. 톰 크루즈는 52살이라는 나이가 무색하게 액션을 거침없이 소화했다. 말 그대로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이 돋보인다. '미션 임파서블' 1편이 1996년에 개봉됐으니 톰 크루즈는 19년째 에단 헌트를 연기하며 불가능한 미션을 수행하고 있는 셈이다. '미션 임파서블 5'는 톰크루즈와 IMF 팀원들이 국제테러 조직 '신디케이트'에 맞서 역대 최고의 임무를 수행하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미국정부로부터 해체 통보를 받게 된 최첨단 첩보기관 IMF(Impossible Mission Force). '에단 헌트(톰 크루즈)'를 포함한 팀원들은 모두 뿔뿔이 흩어지게 되고, 정체불명의 테러조직 '신디케이트'는 IMF 전멸 작전을 펼친다. 신디케이트에게 납치당한 '에단 헌트'는 의문의 여인 '일사(레베카 퍼거슨)'의 도움을 받아 극적 탈출에 성공하고 다시 팀원들을 불러 모은다. 리더 '에단 헌트'부터 전략 분석요원 '브랜트(제레미 레너)', IT 전문요원 '벤지(사이먼 페그)', 해킹 전문요원 '루터(빙 라메스)' 그리고 정체를 알 수 없는 '일사'까지. 다시 모인 그들은 역대 가장 위협적인 적 신디케이트에 맞서는 불가능한 미션을 펼친다.

영화 개봉에 맞춰 톰 크루즈가 한국에 방한해서도 화제가 됐다. 톰 크루즈는 7번이나 내한할 정도로 우리나라를 좋아하는 스타 중 한명이다. 친절하고 밝은 모습의 차원이 다른 팬 서비스로도 호감을 얻고 있다. 이번 방한은 2011년 미션임파서블:고스트 프로토콜 이후 4년만이다.

1960년대, 비치보이스를 기억하는가?

▲러브앤머시=“세상에 없던 최고의 앨범을 만들거야.”

1962년 뜨거운 여름과 어울리는 시원하고 화려한 서프 뮤직으로 전세계를 열광시킨 그룹 '비치 보이스'와 그 중심에 있던 리더 '브라이언 윌슨'. 시대를 대표하는 천재 뮤지션으로 승승장구하던 어느 날, '브라이언'은 지금까지의 쾌활하고 밝은 음악이 아닌 머릿속에 그려지는 자신만의 사운드를 완벽하게 탄생 시키기 위해 파격적인 시도들을 거듭하고, 마침내 '펫 사운즈(Pet Sounds)'라는 명반을 만들어낸다. 하지만 그를 짓누르는 스트레스로 알 수 없는 소리들에 휩싸이게 되는데….

20년 후, 머릿속을 어지럽히는 소리들로 어느새 스스로를 잃어버린 '브라이언'은 자신의 주치의인 '진'의 24시간 엄격한 보호 아래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을 뿐이다. 그러던 그는 어느 날 우연히 '멜린다'를 만나게 되고, 첫 만남부터 그녀에게 알 수 없는 끌림을 느낀다. 그녀에게 마음을 열고 사랑에 빠진 '브라이언'은 원래 자신의 모습을 되찾고 싶다는 마음이 점차 커지는데….

비틀즈, 롤링스톤즈, 비지스와 더불어 1960년대 음악의 화려한 정성기를 연 밴드 '비치 보이스'의 리더이자 작곡가인 브라이언 윌슨의 이야기를 그렸다. '비치 보이스'시절의 브라이언 윌슨을 폴 다노가, 중년의 윌슨을 존 쿠색이 각각 연기했다. 폴 다노와 존 쿠색의 시점이 오가는 형식을 통해 영화를 풀어가는 방식이 독특하다.

향수를 자극하는 비치 보이스의 다양한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것도 영화의 재미다.

친구가 된 육식공룡·초식공룡의 모험

▲고 녀석 맛나겠다2:함께라서 행복해=꼬마 티라노사우르스 '미르'가 태어났다!

평화로운 공룡들의 백악기 초원. 그곳을 다스리는 티라노사우르스 아빠 '제스타'와 엄마 '세라' 사이에서 아들 '미르'가 태어난다. 사랑을 듬뿍 받으며 자라난 '미르'는 훗날 아버지 같은 강하고 씩씩한 티라노사우르스가 되고 싶어 한다.

그러던 어느날, 갑작스런 지진으로 엄마 세라와 이별을 하고 욕심이 많고 흉폭한 또 다른 티라노사우르스 '발드'는 자신의 일당들과 초원의 평화를 위협하며 아빠 '제스타'를 공격하여 죽음에 이르게 한다. 너무도 갑작스럽게 혼자가 된 '미르', '발드' 일당은 혼자된 '미르'를 호시탐탐 노리고….

가까스로 '발드' 일당을 피한 '미르'는 육식공룡 '훌쩍훌쩍'(스피노사우르스)과 초식공룡 '키라리'(파우파우사우르스)를 만나 친구가 되고 육식 동물, 초식 동물 할 것 없이 모두 친구가 될 수 있다는 아빠의 말을 스스로 깨닫는다. 용감하고 지혜로운 티라노사우르스로 성장하는 미르.

그러던 어느 날, '발드'로 인해 초원의 평화가 깨질 위기에 처하자 이를 막을 수 있는 자는 '미르' 자신밖에 없다는 말에 두려움을 무릅쓰고 다시 초원으로 돌아가게 되고, '미르'는 아빠 '제스타'가 자주 하던 말을 떠올린다.

티라노사우루스를 주인공으로 하는 미야니시 다쓰야의 그림동화 시리즈를 스크린으로 옮겼다. 친구가 된 육식공룡과 초식공룡의 모험을 통해 잔잔한 감동을 준다.

김의화 기자 joongdonews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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