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자부, 지방공기업 구조개혁 추진

  • 정치/행정
  • 국정/외교

행자부, 지방공기업 구조개혁 추진

대전TP 일부사업 문화진흥원 이관 도시公·도시철도公은 '인력 재배치'

  • 승인 2015-07-29 18:24
  • 신문게재 2015-07-30 1면
  • 강우성 기자강우성 기자
대전도시공사·대전테크노파크를 비롯한 지방공공기관의 구조개혁이 본격 추진된다.

행정자치부는 29일 지방공기업정책위원회를 열고 '1단계 지방공기업 구조개혁 방안'을 확정했다. 이 방안에는 대전을 포함해 서울과 인천, 광주, 울산 등 9개 지자체의 계획이 담겼다. 이를 통해 연간 202억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얻을 것이라는 게 행자부의 예상이다.

우선, 5개 지자체의 21개 기관이 8개 기관으로 통·폐합된다.

인천시는 경제통상진흥원과 신용보증재단, 테크노파크, 정보산업진흥원 등 경제분야 4개 기관이 1개 기관으로, 인천발전연구원과 인천문화재단, 강화고려역사재단 등 연구분야 3개 기관도 통·폐합된다. 광주는 빛고을노인복지재단과 광주복지재단을 통합하는데 이어 전남과 경기는 개발공사와 개발공사 자회사간 통합을 진행한다.

광주와 전남은 각각의 발전연구원을 광주·전남연구원으로도 출범시킨다. 경북의 경우, 테크노파크와 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 그린카부품진흥원, 천연염색연구원을 하나로 묶을 계획이다.

4개 지자체의 17개 기관 중복기능도 조정된다. 광주는 여성재단의 교양사업을 여성발전센터로, 대전은 테크노파크의 IT기획 및 소프트웨어사업을 정보문화산업진흥원으로 이관한다. 전남은 생물산업진흥원의 한방진흥사업을 한약진흥재단으로 이관하는 등 5개 사업에 대한 기능을 조정하고, 경남은 김해시도시개발공사의 김해천문대 사업을 김해문화재단에 이관, 기능을 통합한다.

기관내 조직과 인력도 감축된다. 서울은 시설관리공단과 서대문구도시관리공단을 중심으로 기능조정을 추진, 앞으로 8개 기관에 대한 조직 진단을 추가 진행할 방침을 세웠다. 광주는 14개 기관을 대상으로 상위직제 축소하는 동시에 핵심기능 강화를 위한 인력 재배치를 통해 58억여원을 절감했다.

대전에서는 마케팅공사가 운영하는 교통문화센터를 도로교통공단으로 이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대전도시공사와 대전도시철도공사를 대상으로 인력 재배치를 통해 4억3000만원을 절감할 계획이다. 울산의 경우 울산시설공단 등 3개 기관에 대한 조직개편을 통해 5억원 상당을 절감키로 했다.

계획을 확정한 지방자치단체는 하반기부터 구조개혁을 추진하는 가운데 불포함된 충남·북, 대구, 강원 등 7개 지자체는 이르면 9월 중에 조정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은 “이번 구조개혁 방안은 지방공기업의 비효율을 제거해 주민에게 더 나은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계획이 차질 없이 이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2단계 계획도 빠른 시일 내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2.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3. [사설] 충남공무원노조가 긍정 평가한 충남도의회
  4. 대전사랑메세나에서 카페소소한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에게 휘낭시에 선물
  5.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1.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2. '한국탁구 국가대표 2024' 나만의 우표로 만나다
  3. 국방과학일류도시 대전 위한 교류장 열려
  4.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학술적 업적 수상 잇달아…이번엔 국제학자상
  5. 건양대병원, 시술과 수술을 한 곳에서 '새 수술센터 개소'

헤드라인 뉴스


아침밥 안 먹는 중·고생들… 대전 45% 달해 ‘전국 최다’

아침밥 안 먹는 중·고생들… 대전 45% 달해 ‘전국 최다’

대전지역 청소년들의 아침식사 결식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적극적으로 대응해 학생들의 건강 증진이 절실한 상황이지만 대전교육청은 바른 식생활 교육을 축소한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26일 교육부 2024 청소년건강행태조사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학생들의 아침식사 결식률은 지난해보다 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조사는 전국 800개 표본학교의 중·고등학생 약 6만 명을 대상으로 흡연, 음주, 식생활, 정신건강 등에 대해 자기기입식 온라인조사를 통해 진행됐다. 대전지역 학생들의 아침..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대전시가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의 시작점인 광역교통망 구축에 힘을 쏟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부터 신교통수단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도시균형발전 초석을 다지는 것을 넘어 충청 광역 교통망의 거점 도시가 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28년 만에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올해 연말 착공한다. 도시철도 2호선은 과거 1995년 계획을 시작으로 96년 건설교통부 기본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추진 됐다. 이후 2012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됐지만 자기부상열차에서 트램으로 계획이 변경되면..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크리스마스트리와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겨울철 대목을 노리고 있다. 우선 대전신세계 Art&Science는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26일 백화점 1층 중앙보이드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였다. 크리스마스 연출은 '조이 에브리웨어(Joy Everywhere)'를 테마로 조성했으며, 크리스마스트리 외에도 건물 외관 역시 크리스마스 조명과 미디어 파사드를 준비해 백화점을 찾은 고객이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대전 신세계는 12월 24일까지 매일 선물이 쏟아지는 '어드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