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현충원 제2연평해전 합동묘역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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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현충원 제2연평해전 합동묘역 조성

전사자 유족과 협의마쳐… 발발 13년만에 6용사 한자리로

  • 승인 2015-07-29 18:22
  • 신문게재 2015-07-30 6면
  • 박태구 기자박태구 기자
국립대전현충원에 제2연평해전 전사자 합동묘역 조성이 추진된다. 해전 발발 13년 만에 계급 등에 따라 흩어져 있던 6용사의 묘소가 별도 공간에 한 자리로 옮기게 된다.

29일 대전현충원에 따르면 보훈 당국은 최근 제2연평해전 전사자 유족과 합동묘역 조성에 대해 협의했다.

윤영하 소령, 한상국 중사, 조천형 중사, 황도현 중사, 서후원 중사, 박동혁 병장의 묘소는 현재 계급과 시신 발견 날짜 등을 고려하는 내부 안장 규정에 따라 조금씩 거리를 둔 채 조성돼 있다.

보훈당국은 '천안함 46용사'묘역과 비슷한 형태로 제2연평해전 전사자 묘역을 조성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천안함 46용사 묘역에는 철제 테두리와 표지판 등이 설치돼 있다.

대전현충원 관계자는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 내부에서 의논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보훈처 측은 “대전현충원에 있는 제2연평해전 6용사의 묘소를 한 자리로 옮겨 별도의 합동묘역을 조성해야 한다는 민원이 계속 제기됐다”며 “유족 합의가 있다면 묘역을 한 자리에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전사자 묘비 뒷면에 '연평도 근해에서 전사했다'고 기록된 문구도 '제2연평해전에서 전사했다'라고 수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박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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