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난 주택거래' 6월 가계대출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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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난 주택거래' 6월 가계대출 증가

전월比 8조2000억 증가… 대출 연체율 하락

  • 승인 2015-07-29 18:19
  • 신문게재 2015-07-30 4면
  • 최소망 기자최소망 기자
저금리와 주택시장 활성화로 6월 가계대출이 전월보다 8조2000억원 늘었다.

29일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에 따르면 6월 국내은행 원화대출채권은 1289조7000억원으로 5월 대비 8조5000억원 감소했으나 이는 모기지론유동화잔액 증감분 18조7000억원이 포함되지 않은 것이어서 증감분을 포함하면 국내은행 원화대출채권은 10조 2000억원이 늘어난 셈이다.

지난 6월 가계대출은 526조원으로 5월보다 10조 5000억원이 줄었다. 그러나 이 역시 모기지론유동화잔액 증감분이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증감분 포함하면 실제 가계대출은 8조2000억원이 늘었다.

이는 지난 5월의 가계대출(7조 4000억원)보다는 늘었으나 4월의 가계대출(8조 5000억원)보다는 감소한 것이다.

금감원은 가계대출 추이의 원인을 1.5%대의 낮은 기준금리와 주택거래 활성화로 꼽았다.

지난 6월 대기업대출은 5월보다 2조1000억원이 감소한 179조4000억원이며 중기업대출은 554조6000억원으로 5월 대비 4조 4000억원 증가했다.

대출상황에 비해 대출 연체율은 개선되고 있다.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은 지난 6월 0.61%로 5월 대비 0.19%포인트 하락했다.

연체율이 개선되는 것은 은행의 부실채권 상·매각 등 계절적 요인으로 연체 정리규모(4조원)가 신규연체 발생액(1조 5000억원)을 상회했기 때문으로 보여진다.

지난 6월의 가계대출 연체율은 0.42%로 5월(0.52%)대비 0.10%포인트 하락했고, 기업대출 연체율은 0.76%로 5월(1.03%)대비 0.27%포인트 하락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기업대출은 개인사업자 대출 확대 등으로 계속 증가하고 있는 추세지만 연체율은 지난달과 지난해 동월대비 하락하면서 개선추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취압업종의 부실화 가능성과 가계부채 증가세 등 리스크 요인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최소망 수습기자 soman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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