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기창 괴정중 교장 “학생과 교사 신바람 … 교실은 소통하는 곳 ”

심기창 괴정중 교장 “학생과 교사 신바람 … 교실은 소통하는 곳 ”

  • 승인 2015-07-29 13:56
  • 신문게재 2015-07-30 11면
  • 오희룡 기자오희룡 기자
▲심기창 대전 괴정중 교장
▲심기창 대전 괴정중 교장
대전괴정중은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열린 '2015 대한민국 행복학교박람회'에 참가해 학생과 학부모, 교사로부터 좋은 평을 들었다. 심기창<사진> 교장을 만나 '2015 대한민국 행복학교 박람회' 참가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어떤 내용으로 박람회에 참가했나?

▲행복학교 박람회는 행복교육에 앞장서고 있는 전국의 150여개 학교가 다양하고 특색이 있는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마당이다. 대전괴정중은 지난 해부터 자유학기제 희망학교를 운영하고 있는데 지난 해에 운영했던 사례와 오는 2학기에 적용할 교육과정을 소개했다.

코너를 방문한 교사들에게는 프로그램 운영을 소개했으며 학생과 학부모들에게는 '꿈버튼만들기'와 '과학완구만들기(부부젤라만들기)' 체험활동을 제공했다.

-반응은 어떠했는가?

▲내년부터 자유학기제가 모든 중학교에 전면 도입되지만 여전히 40%의 학교는 운영에 대한 경험이 없다. 이번 박람회에 참관한 학교와 교사들은 우리학교 운영사례를 보면서 그동안 갖고 있던 자유학기제 운영에 대한 막연한 불안을 해소할 수 있었고, 운영에 대한 방향을 잡을 수 있었다. 학교에서 자체 구안한 교과별 교수·학습과정안은 배부하기에 충분한 양을 제작했지만 일찍 동이 나서 행사 후에 별도로 제공해 주기로 했다. 체험활동 코너의 경우 참여를 위해 길게 줄을 서야 할 정도로 인기가 있었다.

-자유학기제가 시행되면서 변화된 학교의 모습이 있다면?

▲우선 교실이 변했다. 예전에는 잠을 자거나 수업 참여에 소극적인 아이들이 있었지만 자유학기제가 운영되고 있는 교실에서는 그런 아이들이 거의 없다. 개인 또는 모둠별 활동에 의한 수업이 전개되기 때문이다. 또한 교사들의 수업도 변했다. 아이들의 활동과 참여를 이끌기 위해 기존의 교사중심의 수업방식에서 벗어나 배움중심 수업으로 바뀌고 있는 것이다.

-앞으로 보완 또는 개선할 점이 있다면?

▲교실은 학생과 교사가 소통하는 공간인데 이 교실이 변할 때 학교가 변한다.

교사들에겐 자유학기제 도입에 대한 인식 개선과 함께 자율적인 협력장학을 통한 배움중심으로의 수업 개선이 필요하다. 학생들도 자신의 끼를 알고, 꿈을 찾고, 행복한 미래를 열기 위해 타율적인 학습과 진로선택에서 벗어나 스스로 배우고 활동에 참여하는 습관 형성이 필요하다. 이를 위한 학교경영에 힘쓰겠다.

오희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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