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괴정중학교(교장 심기창)는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여수 세계 박람회장에서 열린 '2015 대한민국 행복학교 박람회'에 참가했다. '나를 알Go, 꿈을 찾Go, 행복 열Go, 꿈을 디자인하는 모두 다(D·A) 행복한 우리'주제로 참가한 대전괴정중은 지난해부터 자유학기제 희망학교를 운영하면서 쌓아온 자기주도적 진로탐색 프로그램과 다양한 동아리 등을 선보이며 높은 호응을 얻었다. 뜨거웠던 행복학교 박람회의 열기를 지상중계한다.<편집자 주>
▲꿈을 디자인하는 학교·학생·교사=지난해부터 자유학기제 희망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대전 괴정중은 학생들과 함께하는 자유학기 로고송 부르기를 비롯해 축구, 농구, 플라잉디스크, 골프 등 '꿈·끼·행복이 넘치는 스포츠클럽'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교사와 함께하는 스스로 학습, 영어 시화·한자 문자도 그리기·내가 디자인하는 독서록·영어 만화 그리기 등 참여형 융합수업을 통해 학생들의 주도적인 학습을 유도하고 요리만들기·즐거운 런닝맨·보물찾기·협동화 그리기·반대항 미니체육대회 등 늘 교사들이 학생들의 꿈을 디자인 할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이 같은 대전괴정중만의 창의적이고 주도적인 프로그램들은 이번에 참가한 행복학교 박람회에서도 그대로 선을 보였다.
대전 괴정중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끼를 찾고 꿈을 디자인한다는 의미로 '꿈을 디자인하는 학교·학생·교사'를 행복학교 박람회의 주제로 잡고 다양한 자유학기제 희망학교 운영 프로그램 산출물을 정육면체 박스에 '꿈을 디자인하는 학생'의 모습을 구조화해 전시해 높은 호응을 얻었다. 학생들이 작성한 진로 꿈 타일은 정육면체 박스로 디자인한 조형물에 강조해 표현했다.
또한 교사들이 학생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꿈과 관련된 글과 교사들의 꿈을 디자인 조형물로 구현했다. 여기에 교사의 그림과 작품 정보를 넣어 학생과 교사의 꿈이 조화를 이루도록 했다. 수학시간에 제작한 '세상에 하나 뿐인 삼각형 내심 시계'를 아크릴 박스 조형물에 전시한 작품은 학생과 교사의 꿈이 시간으로 만나 교류하고, 시간으로 미래를 디자인하는 모습을 구현함으로써 시간의 중요성을 생생하게 보여주기도 했다.
▲자유학기제 결과물로 높은 호응=이번 박람회에서 대전괴정중은 교사와 학생들의 교감을 구현한 작품이외에도 교과 및 자유학기 교육과정의 교수·학습 과정안과 평가안을 책자로 제작해 전시, 배부하는 등 자유학기제의 다양한 프로그램과 결과물을 전시해 타 학교 교사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수학신문·진로신문 등 창의적인 체험활동은 물론 한자문자도 그리기·테셀레이션·책표지 만들기·진로 꿈 소개하기·진로 꿈 그리기·내가 디자인하는 독서록 등의 교과프로그램 산출물은 파일로 전시돼 박람회 기간 내내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이 가운데 '내가 디자인 하는 독서록'은 미술시간에 완성한 자신만의 독서록 표지를 통해 미술과 독서 교육의 융합 프로그램으로 높은 호응을 얻었다. 독서록 표지는 미술시간에, 내용은 국어시간 및 기타 교과시간을 활용해 완성하는 '내가 디자인하는 독서록'은 지난해 우수 활동 자료를 일부 수록해 독서록 작성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했다.
또한 동아리·선택·예술체육활동 프로그램 산출물을 전시기간동안 PDP로 홍보하고, 파일철도 전시해 자유학기 프로그램 운영의 이해를 도왔다. 학생들과 함께 부르는 자유학기 로고송과 지역 방송에 방영된 프록그램, 단편영화와 수학시간에 제작한 수학UCC 등을 상영해 자유학기 운영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이와 함께 자신의 진로 및 꿈을 버튼으로 제작하는 '진로 꿈버튼 만들기'와 교과 융합 프로그램으로 '부부젤라 만들기' 등 체험프로그램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사용하고 버려지는 종이컵, 야쿠르트병, 빨대, 풍선등을 재활용할 수 있어 유치원어린이부터 고등학교 학생들까지 다양한 연령층에 높은 호응을 얻었다.
심기창 교장은 “자유학기제 희망학교와 행복학교박람회 운영을 통해 우리 학교 구성원 모두가 행복한 학교·교사·학생·지역사회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우리 학교의 자료가 전국의 자유학기제 운영을 준비하는 많은 선생님들께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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