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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 올림픽' 1년 앞으로 브라질의 리우 데 자네이루에서 1년 앞으로 다가온 2016 리우 하계 올림픽 주경기장 건설 현장의 모습. 내년 8월5일 부터 21일까지 열리는 31회 올림피아드에는 28개 스포츠 종목에 걸쳐 306 차례의 경기에 모두 1만500명의 선수들이 참가한다. AP=연합뉴스 제공 |
리우 올림픽 출전을 향한 '문용관호'의 도전이 시작됐다.
문용관 감독이 이끄는 남자 배구대표팀은 27일(한국시각) 제18회 아시아 남자배구선수권대회가 열리는 이란 테헤란에 입성했다. 터키를 거쳐 꼬박 하루가 걸린 강행군에 선수들은 피곤한 기색이 역력했지만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과 올림픽 출전권 확보를 위해 곧장 훈련에 돌입했다.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을 얻어야 올림픽 출전권도 노릴 수 있다.
국제배구연맹(FIVB)은 세계랭킹 기준으로 3위까지 세계예선 출전권을 주기로 했다. 개최국 이란(10위)과 호주(13위)의 출전이 유력한 가운데 남은 한 장을 세계랭킹 16위 한국과 17위 중국이 다툴 것으로 예상된다. 2013년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린 직전 대회에서는 이란이 우승한 가운데 한국이 준우승하며 3위 중국에 앞섰다.
태국, 파키스탄, 오만과 함께 C조에 편성된 한국은 무난하게 조별예선을 통과해 C조 2위와 함께 A조 1, 2위를 만나는 8강 플레이오프를 치를 것으로 기대된다. 이후 크로스 토너먼트 방식을 통해 순위를 결정한다. 대표팀은 31일 오만을 시작으로 태국, 파키스탄과 조별예선을 치른다.
전광인(한국전력)과 송명근(OK저축은행)이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가운데 최홍석(우리카드)의 가세는 '천군만마'와 같다. 문성민(현대캐피탈)의 부상 회복도 고무적이다. 문용관 감독은 주전 세터로 이민규(OK저축은행)이 아닌 베테랑 권영민(KB손해보험)을 낙점해 3위 이상의 성적에 도전한다.
이란 입성 후 문용관 감독은 “방심하면 한순간 나락으로 떨어질 수 있다. 모든 경기가 결승전이라는 마음으로 임하겠다”고 굳은 각오를 전했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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