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찌개·장조림…싱글족 환영합니다

  • 경제/과학
  • 유통/쇼핑

1인 찌개·장조림…싱글족 환영합니다

지역마트 소포장제품 매출↑… 편의점 가정간편식 인기몰이

  • 승인 2015-07-27 18:11
  • 신문게재 2015-07-28 5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1인 가구와 맞벌이 부부가 늘어나면서 '나 홀로 족(族)'을 위한 싱글푸드가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업계에서는 1인 가구를 타겟으로 '간편함'뿐만 아니라 '건강함'을 강조하는 소포장 제품을 선보이며 싱글족 잡기에 나서고 있다.

27일 대전지역 이마트에 따르면 올해(1~7월 누계) 990원 균일가 야채상품의 판매가 지난해 보다 24.7% 증가했고, 파인애플/수박/멜론 등 조각과일의 매출도 37.8%나 늘었다.

또한 집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1~2인용 찌개나 탕류를 찾는 고객도 늘어면서 이마트 자체브랜드인 'PEACOCK 간편가정식' 매출은 79.2% 급증했다.

이에 따라 이마트는 장조림/멸치조림/깻잎무침 등 소단량 반찬 시리즈인 'PEACOCK 찬'과 3000~4000원의 가격으로 든든하게 한 끼를 채울 수 있는 '이마트 도시락'을 개발해 판매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도 100여종의 신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홈플러스도 최근 '1인 가구'가 갈수록 늘어남에 따라 필요한 채소만 적당량 사용할 수 있도록 소포장한 '간편 채소' 7종을 선보이고 있다.

기존 소포장 채소를 한 단계 발전시킨 것으로, 요리별 필요 채소들을 레시피에 맞는 비율과 크기로 잘라 씻어서 바로 요리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편의점업계에서도 1인 가구를 겨냥한 간편식이 매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CU는 아침식사 전용세트인 'CU 모닝세트'와 함께 자이언트, 빅시리즈 등 상품을 내놓으며 1인 가구를 공략하고 있으며, GS25도 가정간편식 브랜드 '식객'과 함께 PB상품인 위대한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이처럼 소포장 제품이 1인 가구나 젊은 세대들을 공략할 수 있는 새로운 식품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는 것이다.

자취생 정모(23)씨는 “그동안 식료품을 구입하면 남는 것을 보관하기 어려워 버리는 경우가 많았다”며 “소포장된 제품은 적당한 양과 뒷처리가 깔끔해 요즘 자주 찾게 된다”고 말했다.

업계에도 1인 가구 등의 영향으로 이 같은 포장 형태가 앞으로 더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1~2인 가구 증가 등으로 반통 수박 등 소량을 구매할 수 있는 형태로 변화하고 있다”며 “이에 맞춰 유통업계에서도 다양한 품목에서 소포장 제품들을 내놓고 있다”고 말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상명대, 제25회 대한민국 반도체설계대전 'SK하이닉스상' 수상
  2. 충남대병원, 만성폐쇄성폐질환 적정성 평가 1등급
  3. 생명종합사회복지관, 제15회 시가 익어가는 마을 'ON마을축제'
  4. 서구 소외계층 60가정에 밑반찬 봉사
  5. 샛별재가노인복지센터 생태로운 가을 나들이
  1. [날씨] 단풍 절정 앞두고 이번 주말 따뜻한 날씨 이어져
  2. 한국건강관리협회, 창립 60주년 6㎞ 걷기대회 개최
  3. 대전 노은지구대, 공동체 치안 위해 '찾아가는 간담회' 실시
  4. 찾아가는 마을돌봄서비스 ‘마음아 안녕’ 활동 공유회
  5. 외출제한 명령 위반하고 오토바이 훔친 비행청소년 소년원행

헤드라인 뉴스


내년 8월 국내 유망 중소기업들 대전에 집결한다

내년 8월 국내 유망 중소기업들 대전에 집결한다

내년 8월 국내 유망 중소기업들이 대전에 집결한다. 대전시는 '2025년 중소기업융합대전'개최지로 25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올해 행사에서 대회기를 이양받았다. 내년 대회는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중소기업융합대전'은 중소기업융합중앙회 주관으로 중소기업인들 간 업종 경계를 넘어 교류하는 것이 목적이다. 분야별 협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지역별 순회하는 화합 행사 성격도 띠고 있다. 2004년 중소기업 한마음대회로 시작해 2014년 정부 행사로 격상되었으며 2019년부터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공동으로 개최하고 있다..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의 한 사립대학 총장이 여교수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대학노조가 총장과 이사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대학 측은 성추행은 사실무근이라며 피해 교수 주장에 신빙성이 없다고 반박했다. 전국교수노동조합 A 대학 지회는 24일 학내에서 대학 총장 B 씨의 성추행을 고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성추행 피해를 주장하는 여교수 C 씨도 함께 현장에 나왔다. 선글라스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C 씨는 노조원의 말을 빌려 당시 피해 상황을 설명했다. C 씨와 노조에 따르면, 비정년 트랙 신임 여교수인 C 씨는..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20대 신규 대원들 환영합니다." 23일 오후 5시 대전병무청 2층. 전국 최초 20대 위주의 자율방범대가 출범하는 위촉식 현장을 찾았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마을을 지키기 위해 자원한 신입 대원들을 애정 어린 눈빛으로 바라보며 첫인사를 건넸다. 첫 순찰을 앞둔 신입 대원들은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고, 맞은 편에는 오랜만에 젊은 대원을 맞이해 조금은 어색해하는 듯한 문화1동 자율방범대원들도 자리하고 있었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위촉식 축사를 통해 "주민 참여 치안의 중심지라 할 수 있는 자율방범대는 시민들이 안전을 체감하도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장애인 구직 행렬 장애인 구직 행렬

  •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