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종룡 금융위원장과 권선택 대전시장,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 등이 27일 대전 중구 옛 충남도청사에서 열린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청년인력관리센터 개소식에 참석해 기념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
서민금융과 일자리, 복지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대전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청년인력관리센터(이하 센터)가 27일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대전시는 이날 권선택 대전시장, 김인식 대전시의회 의장, 임종룡 금융위원장, 박세춘 금융감독원 부원장, 김정태 하나금융그룹회장, 지원센터 9개 참여기관장과 시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센터 광장(옛 충남도청사 광장)에서 개소식을 가졌다.
센터에는 대전시를 비롯해 금융감독원, 대전복지재단, 대전신용보증재단, 신용회복위원회, 청년인력관리센터, 캠코, 하나미소금융재단, 하나희망플라자 등이 참여했다.
이날 개소식에서는 대전시, 금융위원회, 하나은행, 대전신용보증재단이 통합지원센터의 성공 운영과 서민금융 지원 협업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이날 권선택 대전시장은 축하영상메시지를 통해 “서민의 안정적인 금융지원과 청년 일자리 등 문제는 대전뿐만 아니라 전국 지자체가 함께 극복해야 할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한 뒤 “청년인력관리센터에서는 일자리를 제공하고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통해서는 서민금융 지원으로 서민생활 안정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센터에선 서민금융 종합상담·심사·지원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며 일자리 상담·취업알선·복지서비스도 지원한다.
센터는 앞서 지난달 22일부터 시범 운영하며 총 2541건을 접수, 처리했다. 처리 내용별로는 신용회복위원회가 1854건(73%)로 가장 많았고, 청년인력관리센터는 484건(17%), 기타 203건(10%) 등이었으며, 유형별로는 채무조정 23%, 구직·취업상담 22%, 소액대출 14%, 보증지원 12% 등이었다. 센터는 다음달 1일부터 공식운영된다.
시 관계자는 “전국 처음으로 서민금융·일자리·복지를 한 곳에서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된 만큼 전국적인 모범사례로 성장 발전할 수 있도록 효율적인 운영 방안을 강구하고,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최소망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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