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값 상승률 봤더니…대전·세종 웃고, 충남·충북 울고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땅값 상승률 봤더니…대전·세종 웃고, 충남·충북 울고

서구·유성구 전국평균 상회…도시 주거지 중심으로 올라

  • 승인 2015-07-27 18:08
  • 신문게재 2015-07-28 1면
  • 이경태 기자이경태 기자
●국토부 상반기 땅값 상승률 공개

올 상반기 땅값 상승률에서 대전과 세종은 전국 평균수준을 웃돈 반면, 충남·북지역은 평균치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국 평균 땅값이 1.07% 상승해 2010년 11월 이후 56개월 연속 소폭 상승세를 이어나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0.14%p 상승한 규모다.

이런 가운데 충청권에서는 대전과 세종지역의 땅값 상승률이 각각 1.19%, 1.50%로 전국 평균 상승률을 상회했다.

대전지역 땅값 주요상승지역은 유성구와 서구로 각각 1.88%, 0.91% 등이다. 유성구에서는 구암동·장대동·갑동이 4.60%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탑립동·용산동·관평동 역시 3.20%로 눈에 띄는 수준이다. 서구에서는 가수원동·도안동·관저동이 3.23%의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매노동·산직동도 1.17%를 나타냈다.

세종지역에서는 반곡동·소담동·보람동·대평동이 4.62%를 보였고, 한솔동·나성동 역시 4.06%로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와 달리, 충남과 충북지역은 각각 0.63%, 0.96%로 전국 평균 수준 대비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충남에서는 당진과 공주가 각각 1%, 0.97%를 기록했다. 당진에서 주요 상승지역은 송산면(1.31%)과 석문면(1.27%)이다. 공주에서는 이인면(3.10%)과 반포면(2.26%)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충북은 옥천군과 청주 흥덕구가 각각 1.20%, 1.09%를 기록했다. 옥천군에서는 안남면(1.80%)과 청성면(1.54%)이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청주 흥덕에서는 가경동(1.96%)과 봉명동(1.89%)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대전과 세종의 상승세가 높은 데는 상대적으로 도시지역 주거지역의 땅값 상승세가 높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올 상반기 도시지역의 주거지역은 1.26%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와 달리, 비도시지역의 최고 상승률을 기록한 지역은 계획관리지역으로 0.94%에 그쳤다.

이경태 기자 biggerthanseou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올해 대전 분양시장 지형도 도안신도시 변화
  2. 1기 신도시 첫 선도지구 공개 임박…지방은 기대 반 우려 반
  3. "전국 검객들 한 자리에"… 2024 대전시장기 펜싱대회 성료
  4.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연내 착공 눈앞.. 행정절차 마무리
  5. 대덕구보건소 라미경 팀장 행안부 민원봉사대상 수상
  1. 유성구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장관상 수상 쾌거
  2. 대전소방본부 나누리동호회 사랑나눔 '훈훈'
  3. 대전 중구, 민관 합동 아동학대예방 거리캠페인
  4. 크리스마스 케이크 대목 잡아라... 업계 케이크 예약판매 돌입
  5. 천안시 쌍용3동 주민자치회, '용암지하도 재즈에 물들다' 개최

헤드라인 뉴스


‘대전 보훈문화 선도도시로’ 호국보훈파크 조성 본격화

‘대전 보훈문화 선도도시로’ 호국보훈파크 조성 본격화

대전시와 국가보훈부가 업무협약을 통해 호국보훈파크 조성에 본격 나선다. 양 기관은 26일 정부세종청사 보훈터에서 보훈복합문화관 조성과 보훈문화 확산이라는 공동의 비전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식에는 이장우 대전시장과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이 참석할 예정이다. 주요 협약 내용으로 대전시는 보훈복합문화관 부지 조성, 지방비 확보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국가보훈부는 보훈복합문화관 조성 국비와 보훈문화 콘텐츠 등을 지원해 보훈의 가치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공간 마련에 적극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특히 이번 협약..

겨울철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 폭증… 제품 하자와 교환 등
겨울철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 폭증… 제품 하자와 교환 등

쌀쌀한 날씨가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이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상담을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10월 상담은 5만 29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9월 4만 4272건보다 13.6% 늘어난 수치다. 이중 소비자 상담이 가장 많이 늘어난 건 전기매트류로, 9월 22건에서 10월 202건으로 무려 818.2%나 급증했다. 올해 겨울이 극심한 한파가 몰아칠 것으로 예상되자 미리 겨울 준비에 나선 소비자들이 전기매트류를..

충남도공무원노조 "공부하는 도의회, 달라졌다" 이례적 극찬
충남도공무원노조 "공부하는 도의회, 달라졌다" 이례적 극찬

충남도공무원노조가 충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를 두고 이례적 극찾을 하고 나서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충남공무원노동조합은 25일 '진짜 확 달라진 도의회 행정사무감사' 논평을 내고 2024년 행감 중간평가를 했다. 노조는 논평을 통해 "충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가 확실히 달라졌다"고 평가하며, "도민 대의기구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며 과거 과도한 자료 요구와 감사 목적 이외 불필요한 자료 요구, 고성과 폭언을 동반한 고압적인 자세 등 구태와 관행을 벗어나려 노력했다는 점을 높이 샀다. 충남노조는 "사실 제12대 도의회는 초선 의원이 많..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 ‘백일해 예방접종 하세요’ ‘백일해 예방접종 하세요’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