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도시상징광장 공모작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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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도시상징광장 공모작 선정

김승식씨 '계절 프로그램' 최우수… 10월 설계공모 반영

  • 승인 2015-07-27 15:51
  • 신문게재 2015-07-28 14면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세종시 명품 특화 도시상징광장이 계절별 특성화 프로그램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김승식(39)씨가 공모한 '시민과 함께하는 도시상징광장의 시즌별 프로그램'이 최우수작(상금 200만원) 선정의 영예를 안았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특별본부는 27일 오후2시 정부세종청사에서 행복도시 도시상징광장 활용방안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을 가졌다.

김씨 제안은 봄(자전거 뮤직 페스티벌)과 여름(물총싸움), 가을(미술대회), 겨울(아이스링크) 등 계절별 변화무쌍한 광장 활용 아이디어로, 활성화 관점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입체적이고 다양한 행사 및 세종대왕·한글 등에 관한 내용이 주류를 이룬 가운데, 모두 88건 출품작간 치열한 경합을 이겨냈다. 양 기관은 현재 진행 중인 도시상징광장 설계공모에 최우수작을 반영할 계획이다.

오는 10월께 설계공모 당선작을 선정한 뒤, 실시설계와 조성공사 등을 거쳐 오는 2018년 상반기 완공을 추진한다. 2-4생활권(세종시 나성동)을 동서로 가로질러 2019년 조성되는 국립세종수목원 지구와 연결하는 공간으로, 서울 명동과 이태원 거리에 버금가는 명물 장소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수상(상금 각 50만원)은 배철희(34세)씨의 '행복(측정)로봇', 이민정(37세)씨의 '세종과 함께하는 한글거리', 이경태(1980년)씨의 '비움으로 채워지는 도시상징 연결고리' 등 3작품에게 돌아갔다.

장려상(상금 각 10만원) 6편은 조재문(28세)씨의 '시민들이 돌리는 물레방아', 우성백(27세)씨의 '세종 나두리(娜逗里)광장', 김지완(34세)씨의 '새로운 결실의 광장(SEED FOLLY PARK)', 김지완(22세)씨 외 1명의 '세종시 한글로 빛나다', 등으로 선정됐다.

세종=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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