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연구재단은 서울대 고승환 교수,, 캘리포니아대 여준엽 박사후연구원, 서울대 홍성죽 박사후연구원, 서울대 이하범 연구원 등이 이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26일 밝혔다.
연구결과는 재료 분야의 세계적 학술지인 어드밴스드 머티리얼 7월 14일자에 게재됐다.
차세대 성장동력인 웨어러블 디바이스 개발을 구현하기 위해선 소자가 휘어지는 것은 물론, 마음대로 늘어나야 한다. 히터는 센서나 디스플레이 등 다른 소자 구동에도 널리 이용되는 만큼 투명히터의 개발은 개인 열관리 분야, 차세대 웨어러블 디바이스 개발에도 중요할 수밖에 없다.
현재 구부릴 수 있는 투명 히터는 개발됐으나 투명하면서도 안정적으로 늘어나는 히터는 아직 보고된 게 없다.
개발된 히터는 늘어남, 압축, 비틀림 등의 변형을 가했을 때 신체에서 일어날 수 있는 최대 인장강도인 60%에서도 손상없이 작동했으며, 직접 신체에 붙여 실험한 결과도 성공적이라는 게 연구진의 설명이다.
이들이 개발한 구조는 은나노와이어 네트워크와 기판을 더욱 잘 붙게 해 히터의 전기적, 기계적 안정성을 향상시키고, 레이저를 이용해 은나노와이어 네트워크를 필요한 부분만 남기고 지울 수 있어 좁은 부위를 선택적으로 가열하는 온열 치료용 의료기기 제작에도 응용할 수 있다.
최두선 기자 cds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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