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드풋살대회]짜릿한 골 본능…발 끝 승부에 열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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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드풋살대회]짜릿한 골 본능…발 끝 승부에 열광

바닷바람 가르며 수준높은 경기… 참가 가족·관광객 '풋살에 흠뻑' '중부권 최고' 축제로 자리매김

  • 승인 2015-07-26 15:50
  • 신문게재 2015-07-27 12면
  • 보령=강제일·유희성 기자보령=강제일·유희성 기자
[제12회 대천해변 머드풋살대회]

25일 대천해수욕장에서 열린 제12회 대천해변 머드풋살대회는 한바탕 신명나는 잔치판이었다. 여름 바다의 넘실대는 파도와 시원한 바닷바람, 선수들의 수준 높은 경기력, 머드축제가 어우러지며 환상의 하모니를 연출했다.

이날 대회에 참가한 전국 풋살 동호인들은 드넓게 펼쳐진 해변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치며 젊음을 불태웠다. 선수들과 함께 대천해변을 찾은 가족과 친구들도 허슬플레이가 연출될 때마다 응원팀을 연호하며 풋살의 매력에 흠뻑 취했다.

대회에 참가한 한 풋살 동호인은 “수년 동안 이번 대회에 계속해서 참가하고 있는데 갈수록 참가팀이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며 “특히 올해 대회는 기온이 25도 안팎에 시원한 바닷바람까지 불어 공을 차기에 좋은 환경이었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전국에서 모인 행락객도 해를 거듭할수록 높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풋살 동호인들의 뛰어난 기량을 실감하며 즐거운 휴가를 만끽했다.

대회장 주변에선 보령머드축제가 열려 참가 선수 등이 경기가 끝나고서 각종 체험행사에 참가하며 흥을 더욱 돋았다.

이날 대회에는 일반부 24개팀을 비롯해 청소년부 12개팀, 유소년부 12개팀 등 모두 48개팀 1000여 명의 풋살 동호인이 참가해 자웅을 겨뤘다. 매경기 숨막히는 열전이 펼쳐지며 지켜보는 이들이 긴장의 끈을 한순간도 놓지 못했다.

치열한 경기가 이어진 결과 일반부에선 '굿프렌즈A'팀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고 2위에는 '대천풋살', 3위 '펀풋살클럽', 4위 '뛰뛰빵빵'이 각각 차지했다.

청소년부 우승은 '음성비쥬얼들'에 돌아갔고 2~4위는 각각 '대소유소년A', 'FC오량교회B', '위너스'가 차지하며 강호로 인증받았다. 유소년부 우승트로피는 '예산초'에 돌아갔고 '당진주니어B', 'FC 코리아', '당진주니어A'가 각각 2~3위에 올라 기쁨을 만끽했다.

대회를 준비한 대전시풋살연합회 관계자는 “올해 대회를 계기로 대천해변 머드풋살대회가 명실상부한 중부권 최고의 풋살 동호인 축제로 자리잡았다”며 “내년 대회에도 보다 많은 동호인 등이 참여하고, 또 즐길 수 있는 행사를 만들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대회전적

◇일반부 ▲우승 굿프랜드A ▲준우승 대천풋살 ▲3위 펀풋살클럽 ▲4위 뛰뛰빵빵

◇청소년부 ▲우승 음성비쥬얼들 ▲준우승 대소유소년A ▲3위 FC오량교회B ▲4위 위너스

◇유소년부 ▲우승 예산초 ▲준우승 당진주니어B ▲3위 FC코리아 ▲4위 당진주니어A

보령=강제일·유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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