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에 따르면 2분기 GDP는 지난 분기보다 0.3% 밖에 증가하지 않은 수치로 작년 4분기(0.3%)를 제외한 최저치다. 이는 지난 9일 한국은행 이주열 총재가 발표한 올해 성장률 수정 전망치인 0.4%보다도 낮은 수치다.
부문별로는 제조업(휴대폰ㆍ자동차)이 0.8%로 증가세를 보인 반면, 농림어업이 가뭄의 영향으로 11.1%나 감소했다. 서비스업(음식숙밥업 등)은 0.1% 성장으로 둔화세를 보였다.
올해 2분기의 작년 동기 대비 성장률은 2.2%로 올해 1분기의 작년 동기 대비 성장률인 2.5%보다도 더 떨어졌다.
한국은행은 국내 경제 성장률이 저조한 원인으로 “소비와 수출이 부진한 가운데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와 가뭄 피해가 겹쳤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최소망 수습기자 somangchoi@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