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에 따르면, 상반기 조달사업 실적은 32조5566억원으로 연간목표(53조원) 대비 61%, 전년 동기 대비(29조원) 112%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설계적정성 검토 등 시설분야 서비스 확대를 통해 조달 지원사업은 전년 동기(7조8000억원) 대비 58%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에 역점적으로 추진한 주요정책을 보면, 우선 발주제도 선진화를 통한 SW 산업 육성을 위해 SW 설계·구현 분할 발주, SW 사업 적정 대가 지급, 상용SW 단가계약 확대 및 분리발주 제외사유 타당성 검토 의무화 등을 추진했다. 또한, 인증획득이 어려운 신성장 제품의 우수제품 지정 등 시장진입 여건을 개선하고, 지자체 관광상품의 조달 등록을 통해 지역경기 및 국내 관광산업 활성화에 기여했다. 더불어 나라장터를 기반으로 23개 공공기관 입찰시스템을 연계하고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등을 통해 공정한 조달문화를 조성했다.
김상규 조달청장은 올해 상반기를 포함한 취임 이후 지난 1년을 돌아보면서 “SW·신기술 육성, 품질관리 인프라 구축, 지역 관광상품을 포함한 서비스 상품 개발 등 대부분의 추진과제에 대해서는 소기의 성과를 거뒀으나, 공사관리 선진화, 해외 조달시장 개척 등 일부 과제는 아쉬움이 있다”고 평가하며 “하반기 조달정책 방향은 투명조달ㆍ미래조달ㆍ글로벌조달ㆍ상생조달에 중점을 두고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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