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맞는 만점짜리 대입수시 합격 전략은?

내게 맞는 만점짜리 대입수시 합격 전략은?

학생부 교과 중심 전형, 내신 탄탄한 학생 유리 학생부 종합 전형, 잠재력 갖춘 자소서와 비교과·추천서·면접 중요

  • 승인 2015-07-22 14:12
  • 신문게재 2015-07-23 9면
  • 오희룡 기자오희룡 기자
●2016 대입 수시지원 이렇게

2013년 대입 수험생의 부담완화와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대입 전형 간소화 및 대입제도 발전방안' 발표이후 수시모집은 학생부(교과, 종합)·논술·실기 위주로, 정시모집은 수능·실기 위주로 전형 방법이 단순화 됐다. 2016학년도 대전·충청권 주요 대학의 수시 모집도 그 연장선상에서 이뤄지고 있다. 수시 모집을 두달여 남겨 놓은 가운데 대전시교육청의 '2016 대입 대전·충청권 수시모집 지원 전략'을 중심으로 올 대입의 수시 모집 지원 전략을 알아 본다. ㅋ<편집자 주>

▲대부분 학생부 위주로 선발=학생부(교과)위주 전형은 학생부 교과를 중심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전형인 반면, 학생부 종합전형은 시험성적 위주의 획일적인 선발방식에서 벗어나 학생의 잠재력, 대학의 설립 이념과 모집 단위 특성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학생을 선발하는 전형이다.

2016학년도 대전·충청권 주요 대학의 수시 모집은 대부분 학생부(교과, 종합)위주로 많은 인원을 선발한다.

충남대 학생부 교과전형의 경우 전체 모집 정원중 34%인 1364명을, 학생부 종합전형(PRISM 인재, 지역인재, 사회적배려대상자, 고른기회 대상자)에서는 약 19%인 754명을 선발한다.

전체 모집 인원의 절반을 넘는 53%를 학생부 위주로 선발하는 셈이다.

충북대도 학생부교과 전형에 해당하는 일반전형(면접포함)이 약 37%로 수시 모집 정원의 50%이상을 학생부 교과 성적으로 선발하고 있다.

대부분의 대전·충청권 대학들은 약간의 비율 차이만 있을 뿐 이 같은 전형 방법으로 학생을 선발한다.

공주대도 학생부 교과 전형에서 38.8%인 1217명을, 학생부 종합 전형에서 32.2%인 1012명을 선발하며 한밭대도 학생부 교과 전형은 18.8%인 390명, 학생부 종합전형은 지난해보다 3.8%p증가한 41%에서 신입생을 선발한다.

지난해 대입에서 비록 학생부교과전형으로 분류됐지만 전공적성고사의 실질반영 비율이 높았던 한국기술교육대의 일반전형Ⅱ조차도 2016 대입에서는 폐지되고 학생부종합전형으로 학생을 선발한다.

▲학생부 위주전형(교과)=2016대입 대전·충청권 주요 대학의 수시 모집의 특징은 모집정원의 많은 선발 비율을 학생부 교과 중심전형에 할애했다는 점이다.

하지만 학생부 교과 중심 전형에서 유의할 점은 이름과는 달리 학생부의 교과 성적만으로 선발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일반 학생들의 선호도가 높은 대전·충청권 주요 국립대와 사립대의 일부학과에서는 서울·경기 대학과 마찬가지로 일정 수준의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을 요구하고 있다.

따라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만족하지 못한다면 아무리 교과내신이 좋을지라도 합격할수 없음을 명심해야 한다.

또한 학생부 교과중심전형이라도 면접이 있는 대학이 있기 때문에 면접의 유무와 그 내용에 대해서도 꼭 확인해야 한다.

충남대의 일반 전형은 지난해 대입과 동일하게 학생부 100%(교과 89%+출결 5.5%+봉사 5.5%)로 학생을 선발한다.

다만 사범계열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상향 조정하고 비교과 영역중 봉사활동 A등급을 60시간 이상으로 조정했다.

특히 인문은 국어와 영어, 자연은 수학과 영어 2과목만을 수능 최저학력기준으로 산정해 대전·충청권 주요 대학 중 다소 높은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요구하고 있다.

공주대는 전년도와 동일하게 학생부 100%+수능최저학력기준을 통해 선발한다.

2015대입과 마찬가지로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이 합력의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수 있다.

학생부 교과중심 전형중 고른 기회 전형의 지역 인재 전형은 그 지원 자격을 대전·충남·세종 지역 출신 고교생으로 한정하고 일반학생전형과 동일한 전형방법이 적용된다.

▲학생부 종합 전형=2014대입 시행된 각 대학의 입학 사정관 전형이 2015 대입 수시모집에서 학생부 종합 전형으로 이름이 바뀌었고 2016대입 수시까지 지속되고 있다.

교육부의 학생부 위주 전형 확대 정책에 따라 대전·충청권 주요 대학의 학생부 종합 전형 선발 인원도 다소 증가했다.

특히 한밭대의 경우 학생부 교과성적과 수능 최저학력기준으로 선발하는 학생부 교과유형의 성실인재전형보다 많은 인원을 학생부 종합전형으로 선발하고 있다.

2016대입 대전·충청권 주요 대학의 학생부 종합전형은 충남대 PRISM인재 전형을 제외한 나머지 대학의 학생부 종합 전형에서는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을 적용하지 않고 있다.

이처럼 학생부 종합이 학생부 교과와 같은 학생부 위주 전형인데도 불구하고 학생부 교과와는 달리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적용하지 않는 것은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적용하지 않더라도 각 대학이 원하는 우수학생을 선발할수 있다는 자신감 때문이다.

이런 측면에서 학생부 종합 전형은 서류에서 학생부 비교과와 자기 소개서 등이 중요한 평가 요소가 된다.

교과 성적도 정량적이 아니라 정성적으로 평가하고 거의 대부분 대학에서 면접이 있어 면접은 학생부 종합 전형에서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특히 2015 대입 수시모집에서부터 학생부 종합 전형은 일체의 외부 경시대회, 공인어학성적, 올림피아드, AP등의 서류 제출이나 자기 소개서의 기재, 언급 등이 금지돼 해당 사항을 어기면 0점 처리됨에 주의해야 한다.

▲수시모집 전형전략=학생부(교과)위주 전형은 학생부 교과를 중심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수시전형이다.

교과 반영비율이 50%이상이면 포함되며 대학별 고사 준비에 대한 부담감이 없기 때문에 많은 학생들이 한번쯤 지원을 고려한다.

하지만 그 만큼 학생부의 영향력이 높으며 3년동안 성적이 반영되기 때문에 고1부터 내신 성적이 관리돼야 한다.

특히 교과 100%전형은 교과 성적만으로 학생을 선발하고 대학별 고사를 실시하지 않으므로 학생들에게 부담없는 전형이지만 수능 최저학력 기준이 설정돼 있기 때문에 학생부 반영교과목과 함께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이 어떻게 되는지 살펴 보는것이 중요하다.

'교과+면접 전형'은 1단계에서 교과성적으로 일정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 면접을 실시하는 전형이다.

일단 1단계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교과 성적이 중요하며 2단계 면접은 교과중심의 문제풀이식 구술형 면접을 지양하고 학생부를 최대한 활용한다.

'교과+서류전형'은 다른 교과 전형과는 달리 비교과활동, 자기소개서 등의 서류 평가가 매우 중요하다.

교과+서류형은 학생부 종합전형과 매우 유사하며 차이점은 전형방법에서 학생부 교과 성적을 50%이상 반영한다는 점이다.

학생부 종합전형은 시험성적 위주의 획일적인 선발방식에서 벗어나 학생의 잠재력, 대학의 설립 이념과 모집 단위 특성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학생을 선발하는 전형이다.

학생부와 서류, 면접이 주요 전형 요소로 활용되며, 대학들은 이 전형 요소들을 다양하게 조합해 학생을 선발한다.

대입 전형 간소화 방침에 따라 신설된 전형유형으로 입학 사정관이 평가에 참여한다.

2016학년도 수시 모집 학생부종합 전형 모집 인원은 6만7631명으로 전년도 5만9284명에 비해 8347명이 증가했다.

수시에서 97.98%, 정시에서 2.02%선발한다.

학생부 종합전형에서는 서류가 중요한 전형요소로 학생부(교과, 비교과), 자기 소개서, 추천서 등의 서류를 전형 요소로 활용하며 대부분 면접을 거쳐서 선발한다.

일부 대학은 단계별로 선발하지 않고, 서류 100% 혹은 학생부 종합평가 100%로 일괄 합산해 선발하기도 한다.

오희룡 기자 huil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2.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3.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4.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5.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1. 대전시노인복지관협회 종사자 역량강화 워크숍
  2.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3.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4. [사설] 충남대 '글로컬대 도전 전략' 치밀해야
  5.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