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주 박종구 |
이번 회기에서 시의원들의 활동은 어느 해 어느 회기 때보다도 활발했다는 평가다. 특히, 행정사무감사가 돋보였다고 입을 모았다.
지난 6일부터 14일까지 실시된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연일 시의원들의 수준 높은 송곳질문에 공주시 공무원들이 진땀을 뺐다.
진땀을 나게 할 정도의 송곳 질문은, 의원 개개인이 집행부가 살림을 어떻게 했느냐를 시민들 대신 꼼꼼히 챙겨보기 위해 많은 노력이 있었기에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초선의원들의 활동이 눈길을 끌었다. 의원들의 날카로운 송곳 질문과 지적, 꼼꼼히 따져 묻는 광경이 입소문을 통해 퍼지면서 시민들은 크게 반기고 있다.
시민들이 잘 살 수 있도록 하는 해결 방안까지 제시하는 감사로 의원이라는 권위는 찾아볼 수 없었고, 그러면서 오시덕 시장의 시정에 대해 칭찬까지 쏟아낸 점은 특이한 사례다. 초당적 차원서 칭찬이 이어졌기 때문에 의미를 더한다.
이 같은 사례는 그간 거의 찾아볼 수 없었던 광경이다.
이종운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은 '주민참여제도 도입'의 예를 들며 “주민의 혈세가 유효적절하게 쓰이고 낭비되지 않는 예산제도”라고 했으며 “매주 민원상담의 날 운영은 소통의 장이 되고 있다”고 환영했다.
또, 박병수 부의장(새누리당)은 “세종시 태동으로 많은 어려움이 피부로 느낄만큼 위기감을 느끼고 있는 상황에서 KTX 공주고속철도 개통과 공산성과 송산리고분군이 세계의 보물인 문화유산 등재로 선택받은 공주가 됐다”며 오시덕 시장과 이해선 시의장의 그간의 노력을 치하했다.
의원들은 “직원들 역시 감사기간 수고 많았다. 다만 관련부서의 협조 및 자료제출이 미흡했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한편, 공주시 시정에 대해 시의원들의 칭찬이 이어지는 모습에 시민들은 “성숙된 의정활동이다. 하나로 뭉쳐가는 모습이다. 공주시 발전이 눈에 보인다”며 칭찬했다.
시민들의 기대가 실망으로 끝나지 않기를 바라며, 공주시와 공주시의회의 고군분투를 응원한다.
공주=박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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