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영진 KT&G 사장이 회삿돈을 빼돌렸다는 의혹이 제기돼 검찰이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21일 알려졌다. 사진은 KT&G 본사가 있는 대전 신탄진 공장.
연합뉴스 |
KT&G 민영진 사장이 수십억원대의 회사 자금을 횡령한 정황이 포착돼 검찰이 수사를 착수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KT&G는 “성실히 수사에 임하겠다”고 21일 밝혔다.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김석우 부장검사)는 민 사장이 지난 2010년 KT&G 사장에 취임한 이후 KT&G 자회사인 A사를 통해 비자금을 조성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계좌 추적 및 KT&G 전·현직 임직원 소환 조사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민 사장은 지난 2013년에도 비자금 관련 비리혐의로 수사를 받아 무혐의 처분을 받았은 바 있다.
KT&G 관계자는 “현재 경위를 파악 중이며, 검찰 조사가 시작된다면 성실히 협조하고 소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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